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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한국영화 <버닝> 정보 / 줄거리 / 결말(스포O)

by 앙쏘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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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이 영화는 미스터리 형태로 상영시간은 148분이며, 2018년 05월 17일에 개봉하였습니다.
평점은 7.84점이며, 52만 명이 상영하였습니다.
감독은 이창동 님이며, 주연은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님입니다.
조연은 김수경, 최승호, 문성근, 민복기, 이수정 님입니다.

 

줄거리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택배기사로 일하는 종수(유아인), 그는 소설을 쓰려고 합니다.
어느 날 가게에 배달을 갔다가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우연히 만납니다.
종수는 해미가 진행하는 행사에서 손목시계에 당첨됩니다.
서로를 알아보고 근황을 묻고 밤에 같이 술을 마십니다.
해미는 조수에게 자기가 배운 마임을 보여주며 아프리카 부시맨족의 리틀헝거, 그레이트 헝거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아프리카에 여행을 갈 계획이라며 아프리카로 갈 동안 고양이를 돌봐달라고 부탁을 하고 종수는 부탁을 들어줍니다.

다음날 종수는 해미를 따라서 그녀의 집으로 가지만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해미는 고양이 보일이 자폐증이 있어서 낯선 사람이 있으면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고 종수는 그 고양이도 어젯밤 네가 상상한 귤처럼 현실에 없는 거 아니냐고 묻습니다.
해미는 그럼 왜 너를 내 집에 들였겠냐 묻고 둘 사이 묘한 기류가 흐르고 둘은 성관계를 갖습니다.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종수의 아빠가 공무원에게 상해를 입혀 경찰에 구속되고 종수는 파주에 있는 아빠의 빈집을 잠시 맡습니다.
종수가 파주의 집을 들어간 날 밤부터 전화기로 의문의 전화가 오지만 종수가 받으면 아무 말 없이 끊기거나 받기 전에 끊어져 누가 전화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해미가 아프리카로 여행을 가고 종수는 그녀의 부탁대로 고양이를 돌보기 위해 며칠마다 해미의 집에 가서 사료, 물을 채워놓고 텅 빈 방에서 남산타워를 보며 자위를 합니다.
해미가 말했던 고양이는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비워진 사료와 배설물로 고양이가 있는 걸 믿습니다.

며칠이 지나 종수는 여행에서 돌아온 해미에게 마중을 나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종수는 공항에서 해미와 해미가 아프리카에서 사귄 미스터리한 남자 벤(스티븐 연)을 만납니다.
종수의 낡은 트럭을 타고 셋은 곱창집으로 가는데 거기서 해미가 아프리카에서 느낀 쓸쓸함에 대해 토로하며 울고 그곳에서 봤던 노을처럼 사라지고 싶다고 합니다.
만취한 해미를 벤이 데려다주기로 하고 모임은 끝납니다.
곱창집 밖으로 나오면서 종수의 낡은 트럭 뒤에 벤의 포르쉐가 세워져있어 종수는 살짝 위축됩니다.

종수는 아빠의 재판을 방청하고 담당 변호사를 만납니다.
변호사는 종수의 아빠가 자존심이 세서 숙이지 않는다며 집행유예라도 받을 수 있도록 종수에게 설득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종수는 아빠를 설득하지 않고 탄원서를 써 동네 주민들에게 사인을 받으러 다닙니다.
그러던 중에 종수는 해미의 연락을 받고 카페에 가다가 벤을 만나는데 여기서도 벤은 의미를 알 수 없는 말들을 합니다.
종수와 해미는 벤이 요리한 파스타를 먹으러 벤의 호화스러운 집으로 갑니다.
벤의 집에 간 종수는 그의 고급스러운 삶에 감탄하지만 화장실에서 여성용 화장 세트, 장신구를 발견하고 위화감을 느낍니다.

시간이 지나고 종수, 해미는 벤의 집 테라스에서 담배를 핍니다.
종수는 젊은 나이에 어떻게 하면 저렇게 살 수 있냐며 씁쓸하게 말하고 벤을 개츠비에 비유하며 한국에는 개츠비가 너무 많다고 합니다.
종수는 저 남자가 왜 널 만나는 거 같냐 묻자 해미는 오빠가 자기 같은 사람 좋아한다며 흥미 있대라고 답합니다.
그날 밤 종수와 해미는 벤의 친구들과 고급 식당에 갑니다.
해미는 벤의 친구들과 아프리카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리틀헝거, 그레이트 헝거 부족의 춤을 추는데 종수는 벤의 친구들이 해미를 구경거리고 삼는 것 같아서 불편해합니다.
벤은 해미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품을 합니다.
그들은 벤의 친구들과 클럽에 가지만 해미만 춤을 추고 그 공간이 불편한 종수는 클럽에서 나와 혼자 돌아갑니다.

며칠 뒤 종수가 아빠의 파주 집에서 송아지를 관리하고 있을 때 해미에게 벤과 너희 집에 간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해미와 벤이 종수의 집으로 도착하고 세 사람은 종수의 집 마당에서 와인, 샌드위치를 먹으며 대화를 나눕니다.
해미는 어릴 적 우물에 빠졌는데 종수가 구해줬다는 얘기를 하고 사실을 잊고 있는 종수에게 서운해합니다.
분위기가 익자 셋은 대마를 하며 노을 지는 풍경을 봅니다.
약에 취한 해미는 상반신을 탈의하고 손으로 새 모양을 만들고 아프리카 부족처럼 춤을 춥니다.

새벽에 해미가 자는 사이 종수는 대마에 취한 기운을 빌어서 벤에게 자기의 아버지가 분노조절장애가 있고 어릴 적 어머니의 옷을 태워야 했던 개인사를 고백합니다.
이런 얘기에 별 관심이 없던 벤은 종수에게 자신의 비밀스러운 취미를 고백합니다.
낡고 오래되 쓸모 없어진 비닐하우스를 방화하는 취미인데 불타는 모습을 보면 가슴속 베이스가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벤은 내가 진짜 여기 온 이유가 사전답사를 위해서라며 종수의 집 근처 비닐하우스를 방화할 계획이라 말합니다.
종수는 벤의 고백에 불편해하며 자기는 해미를 사랑한다 말하는데 벤은 그저 웃기만 합니다.
그런 벤의 비웃는듯한 모습에 울컥한 종수는 벤에게 욕을 하며 자기는 해미를 사랑한다며 공격적으로 쏘아붙입니다.

잠에서 깬 해미가 나타나고 벤과 해미는 떠나려 합니다.
해미에 대한 애정, 벤에 대한 적대감을 느낀 종수는 남자 앞에서 옷 벗고 춤추는 건 창녀나 하는 짓이라며 상처를 줍니다.
속상한 해미는 벤의 차를 타고 떠나는데 그것이 종수가 본 해미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그날 밤 종수는 꿈을 꾸는데 비닐하우스가 활활 타고 있고 어린 종수가 상의를 벗고 그걸 바라보고 있습니다.

종수는 다음날부터 해미와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해미의 집에 가지만 비밀번호는 바뀌어 있었고 또 해미의 집으로 갑니다.
집주인에게 고양이 밥 줘야 한다며 해미의 집에 들어가려 하지만 집주인은 고양이가 없다고 말합니다.
실제로도 고양이는커녕 사료, 배설물도 없습니다.
평소와 달리 해미의 집이 깨끗해서 종수는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집주인이 여행이라도 간 거 아니냐 묻지만 종수가 문을 연 화장실 옆 창고에서 해미의 핑크색 슈트케이스가 놓여있습니다.
종수는 벤이 방화한 비닐하우스를 알아내기 위해 집 근처 비닐하우스를 새벽마다 돌지만 모두 멀쩡합니다.
결국 종수는 트럭을 타고 벤을 미행하는데 벤이 카페에서 멈추자 종수는 우연을 가장해 카페에 들어가 벤에게 비닐하우스에 대해 묻습니다.

그가 이미 태웠다고 하자 종수는 우리 집 주변에 만 비닐하우스가 없다 반박하니 벤은 대상이 너무 가까이 있으면 모를 수 있다고 웃습니다.
종수는 벤에게 해미의 행방을 묻자 해미는 사라졌어요, 연기처럼이라 모호한 답을 하고 새 여자친구 연주와 카페를 떠납니다.
해미 엄마, 언니도 만나는데 해미가 종수에게 들려줬던 우물 이야기도 거짓일 거라며 해미는 거짓말을 잘한다고 말하며 해미가 카드빚을 졌다는 정보를 알려줍니다.

종수는 벤을 미행하는데 벤은 가족과 성당에 가고 고급 식당에서 식사, 헬스클럽을 다니는 등 종수와 다른 여유로운 일상을 누립니다.
종수는 그런 벤의 모습을 지켜봅니다.
벤의 차를 미행하던 중 벤의 차는 속력을 내서 종수의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구석진 산에 들어간 벤의 차를 따라잡은 정수, 하지만 눈치챈 벤에게 역 추격 당합니다.
가까스로 벤의 차를 따돌리고 종수는 트럭에서 나와 몸을 웅크리고 언덕에 멈춘 벤의 차로 가는데 벤은 차 반대편에서 저수지를 보며 가만히 서있습니다.

다음날 잠에서 깬 종수는 집에 걸려온 전화를 받는데 어릴 적 자기를 버리고 간 엄마의 전화였습니다.
엄마와 카페에서 만나는데 엄마는 아들을 본 반가움보다는 급전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는 종수는 한숨을 쉬며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종수는 엄마에게 마을 우물에 대해 물어보는데 해미의 엄마, 언니의 말과는 달리 종수의 엄마는 마을에 우물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결말

아빠의 재판은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종결 납니다.
벤에 대한 의심을 버리지 못한 종수는 벤의 집 앞에서 계속 그를 감시합니다.
종수는 벤에게 들키지만 웃으면서 자기 집에서 열리는 포트럭 파티에 종수를 초대합니다.
종수는 벤의 집에 들어가 그곳에서 전에 왔을 때는 없었던 고양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화장실 서랍에서 자기가 해미에게 준 핑크색 손목시계와 같은 시계가 들어있는 걸 발견합니다.
벤의 집에 연주가 오고 현관문이 열린 사이 고양이가 탈출합니다.
종수는 고양이를 주차장 구서에서 발견합니다.
종수가 겁에 질린 고양이에게 해미의 고양이 이름인 보일을 부르자 다가옵니다.
벤이 새로 사귄 여자 친구 연주도 해미처럼 벤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자신의 여행 얘기를 하는데 그 모습을 보며 종수는 기시감을 느낍니다.
벤이 전처럼 지루한 듯 하품을 합니다.
불편함을 느낀 종수가 벤의 집을 나오는데 주차장에서 만난 벤이 조금 더 어울리다 가라며 종수씨는 너무 진지하다며 베이스를 느끼라고 합니다.
종수는 벤의 권유에 대답 없이 건물을 나섭니다.

종수는 비어있는 해미의 집에서 자위를 합니다.
지난번과 달리 남산타워는 보이지 않고 해미가 나타납니다.
자위가 끝나니 해미는 사라지고 종수는 그녀의 집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며칠이 지나고 종수는 벤에게 해미를 찾았다 거짓말을 하고 구석진 들판으로 벤을 유인해서 칼로 찌릅니다.
종수는 벤의 시체를 포르셰에 넣고 벤의 피가 묻은 자기의 옷도 같이 넣고는 라이터로 방화합니다.
알몸이 된 종수가 멍한 표정으로 트럭을 타고 살인 현장을 빠져나오며 영화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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