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개요 범죄, 드라마 | 한국 | 110분 | 2018.10.03
감독 김태균
출연 김윤석 - 김형민 역
주지훈 - 강태오 역
진선규 - 조형사 역
정종준 - 형사과장 역
허진 - 지희할매 역 | 김중기 변호사 역
김영웅 - 정봉 역 | 정기섭 - 한형사 역
이봉련 - 강숙자 역 | 전국환 - 형민 아버지 역
김종수 - 마수대장 역 | 배해선 - 박미영 역
권소현 - 오지희 역 | 원현준 - 김욱철 역
주진모 - 송경수 역 | 고창석 - 잠수대장 역
줄거리
형사 김형민은 살인사건에 관한 제보를 받기 위해서 강태오와 식사를 합니다. 강태오가 부탁한 짐을 옮겨 버렸는데 토막 난 시체인 것 같다고 합니다. 김형민이 추궁하자 강태오는 돈을 달라고 하고 김형민은 자기 연락처를 주고 목욕비 하라고 돈을 줍니다. 그 순간 형사들이 급습해 허수진의 살인 피의자로 강태오를 체포합니다.
수개월 후, 김형민은 가족들과 골프 라운딩을 하는데 강태오의 연락을 받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된 자기가 사실 7명 죽였다며 허수진의 살인 증거를 알려줍니다. 강태오 체포 수사팀 쪽에 증거 조작이 있어서 허점을 노리고 김형민에게 진짜 증거를 가져와서 재판이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한 것입니다. 강태오는 20년형에서 15년형으로 감형 받습니다. 그 후, 김형민은 살인사건의 정보를 얻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이지 않고 정보를 요구할 때마다 강태오는 영치금, 물품을 요구합니다. 허수진 포함해 7명의 정보를 줬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나 다른 사건으로 보이지만 하나의 사건인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의 사건이 오지희 실종사건이라는 걸 알고 김형민은 오지희에 대한 추적을 하며 강태오에게 암매장 위치를 알아냅니다. 암매장 위치에서 골반, 허벅지 유골을 찾아 증거로 강태오를 몰아갑니다. 유골 사진을 들이밀자 강태오가 태도를 돌변하고 무죄를 주장합니다. 사건에 관한 진술은 영치금을 대가로 김형민이 쓰라고 해서 쓴 거고 전에 밥을 먹으면서 자기가 부탁을 받고 시체가 든 것 같은 주머니를 옮겼다는 게 이걸 위한 복선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적 있던 김형민은 말문이 막히고 자신의 형을 통해 강태오에게 영치금, 물품을 제공한 사실이 밝혀지며 부당한 취조, 거짓 자백을 유도했다는 정황으로 몰아갑니다. 게다가 발견된 유골은 오지희 할머니와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아 오지희의 시신이 아닌 게 밝혀지고 재판 과정은 강태오에게 유리하게 흘러갑니다.
김형민이 강태오에게 준 영치금은 총 천만 원인데 이런 식으로 정보를 대가로 영치금을 뜯기다가 아무 성과도 없이 사직하고 돈은 돈대로 잃어서 이혼까지 해서 지금은 주차장 관리를 하는 형사 선배인 송경수도 있었습니다. 그나마 김형민은 금수저 출신이고 홀몸이라 경제적으로 어렵지는 않지만 선배를 만나 조언을 얻습니다. 선배는 자기가 담당하던 범인이 A라는 사건으로 잡혀들어갔는데 B, C 사건으로 무죄 받고 다음 재판 흐름을 주도해서 A까지 무죄를 받을 생각이었다고 말해줍니다.
강태오는 이런 식으로 수사에 혼선을 주고 검사가 잘못된 판단으로 자기를 범죄자로 몰고 갔다는 판을 짜서 허수진 사건까지 무죄를 얻어낼 계획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김형민은 판사가 믿어주겠냐면서 황당해하지만 선배는 판사가 믿어주더라고 답합니다.
다음 사건으로 초점을 맞추는 강태오는 젊은 남자를 죽였던 사건을 타깃으로 합니다. 범인이 새벽에 부딪힌 행인을 칼로 죽이고 계단에 넘어뜨려 증거를 없애려고 불을 지른 사건인데 범인이 강태오입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증거는 명확히 없었습니다. 동의를 얻어서 녹화까지 하며 진술 확보를 하려고 하지만 강태오는 역으로 유도신문은 증거로 효력이 없다면서 카메라를 보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검사의 동의를 얻어 현장 검증까지 하지만 오히려 검사와 김형민이 강태오에게 놀아납니다.
결국 김형민이 징계를 받아 파출소로 보직이 변경됩니다. 조금이라도 강태오가 놓치고 있는 증거를 잡으려고 자료를 보다가 유골 발굴 직후 사진에 특이점을 발견합니다. 여성의 골반 사이 T자형 기구가 있는데 피임 기구 루프였습니다. 김형민은 병원 수술 기록을 조회해서 유골 신원을 확인하는데 박미영이라는 사람입니다. 강태오가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연애하던 사이였는데 통화목록을 조회해 보니 강태오는 박미영과 실종 신고 전까지 꾸준히 전화를 했지만 실종 날짜 이후로는 전화 기록이 없습니다. 박미영의 아들도 강태오와 엄마가 만나던 사이라고 증언을 합니다.
결말
시체가 정황상 증거가 서로 맞아떨어지고 강태오도 박미영이 루프를 했는지는 전혀 몰랐고 유골의 정체가 드러날 리 없다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사실이 밝혀지는데 강태오의 살인 리스트 1번 사건인 50대 남성 살인사건이 공소시효가 지나 김형민이 조사를 따로 하지 않았는데 바로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인 것임을 강태오 누나로부터 확인받습니다. 강태오 누나가 말하길 주저하니 김형민이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 못한다 안심시키고 답을 듣습니다. 누나 강숙자는 아버지가 가정폭력이 매우 심했고 아버지 없는 게 행복하고 좋을 거라 생각해왔고 자신만 조용히 하면 될 거라 생각해서 계속 침묵했던 것입니다. 결국 누구도 아버지 죽음을 얘기하지 않아서 아버지는 잠적, 실종으로 처리되었던 것입니다.
박미영의 비밀을 풀고 김형민은 강태오의 면회를 가서 강태오에게 담배를 건넵니다. 강형민은 이미 징계를 받아 담배 하나 주는 건 일도 아니라며 사건에서 손을 떼고 항복하는 것처럼 보여줍니다. 강태오가 담배를 피우는 동안 김형민은 자신이 조사한 것들을 읊습니다. 무덤가에서 찾은 유골은 박미영의 유골이었고 강태오가 왜 살인할 수 밖에 없었는지 하루 동안 7개의 사건과 연결 지어 읊고 강태오의 표정이 굳으면서 당황합니다.
친구와 동승한 채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톨게이트 앞에서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자 친구는 차 밖으로 도망가고 강태오도 차를 버리고 도망쳐 걸어서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지치기도 하고 열받은 강태오는 기분 풀러 도박하러 가고 싶었지만 그를 알던 박사장이 도박하지 못하게 해서 사장을 죽이려 일본도를 휘두르지만 실패해서 도망갑니다. 이후 여자친구 박미영을 만나러 미용실에 갔는데 박미영은 강태오가 자신의 차로 딴짓을 한 줄 알고 싸웁니다. 싸우고 난 뒤 박미영에게 전화를 해서 데이트하던 중 박미영은 차에서 강태오에게 자신의 아들이 사춘기라 눈치 보인다며 이별을 통보하고 이에 분노해 박미영을 죽입니다. 결국 강태오가 재판을 가지고 놀았다는 것까지 인정되어 강태오는 무기징역을 받습니다. 자기가 패배함을 알게 된 강태오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교도소로 갑니다.
김형민은 오지희의 시신을 찾기 위해 강태오가 알려준 다른 매장 장소로 향합니다.
실화
암수 살인은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입니다. 김형민의 모티브가 되는 형사는 아직도 사건을 수사 중이고 강태오의 모티브가 되는 실제 범인은 자살을 했습니다.
암수살인 뜻
암수 살인은 피해자, 시체도 누군지 알 수 없고 발견하지 못해 수사를 착수하지 못하는 살인사건 수사 기록과 실종 신도고 없는 사건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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