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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한국영화 왕의 남자 정보 / 줄거리 / 결말(스포O)

by 앙쏘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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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개요 드라마 | 한국 | 119분 | 2005.12.29

감독 이준익

출연 감우성 - 장생 역

        정진영 - 연산 역

        강성연 - 장녹수 역

        이준기 - 공길 역

        장항선 - 처선 역

        유해진 - 육갑 역

        정석용 - 칠득 역

        이승훈 - 팔복 역

 

 

 

 

 

 

줄거리

 

풍자극, 줄타기를 하는 광대 장생과 공길, 광대패의 꼭두가 공길의 외모를 눈여겨 보고 양반들에게 성 상납을 시켜 밥을 벌자 장생이 공길을 데리고 도망을 칩니다. 그런데 도망을 치다가 공길은 장생을 구하려고 꼭두를 죽이고 충격을 받는데 장생은 맹인 연극을 하면서 공길을 달랩니다. 장생은 한양에 가서 큰 판을 벌이자면서 공길과 한양으로 갑니다. 이들은 저잣거리의 광대판에 난입을 해서 한양의 광대 육갑, 칠득, 팔복의 코를 누르고 그들과 합세해 왕, 후궁을 가지고 노는 광대극을 합니다. 이를 보던 환관 김처선에게 들켜 왕을 모욕한 죄로 의금부에 잡혀가 매질을 당합니다.

 

 

하지만 장생은 우리가 왕을 웃기면 모욕이 아니라며 왕 앞에서 광대극을 하게 해달라고 합니다. 이들은 왕 앞에서 풍자극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장생은 어차피 살판 아니면 죽을 판이라며 광대들을 달랩니다. 김처선은 연산군의 마음을 치유해 주고 중신들을 견제하기 위해 과애들을 이용하려고 했던 건데 광대극이 벌어지자 육갑, 칠득, 팔복의 실수로 좌중이 싸늘해집니다. 장생은 왕의 앞 까지 가 아들 타령을 부르지만 연산군은 무표정입니다. 공길의 애드리브로 장생과 합을 맞추고 연산군은 파안대소하며 저들을 궁에 두고 자기가 원할 때마다 즐길 수 있도록 하라 명령합니다.

 

 

하지만 신하들이 연산군에게 항소하는데 연산군이 뛰쳐나와 처선에게 선왕이 정한 법도에 얽매여 사는 자기가 진짜 왕이냐 하소연하고 처선은 큰 짐승 사냥하기 전에 발소리도 죽이는 거라며 연산군을 달래고 광대들을 이용해서 중신들의 기세를 꺾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처선은 장생들에게 중신들의 반대로 궁 안에 둘 수 없다 말하는데 장생은 중신들의 말에 휘둘리는 게 왕인 줄 알았다면 가지고 놀 생각 안 했다면서 잘 얻어먹고 간다며 나갈 채비를 합니다. 공길에서 처선은 대신들 갖고 못 노냐며 장생을 도발하고 판이 커질 수 있음을 직감한 장생은 전국의 광대들을 모아 광대패를 만들게 해달라고 합니다.

 

 

광대 모집 방을 붙여 광대패를 만들고 뇌물 받고 관직을 사고파는 탐관오리 풍자 연극을 하고 연산군은 즐거워하지만 중신들은 불편해합니다. 흥이 오른 연산군은 익선관을 두 광대에게 바치고 신하, 광대들은 모두 충격받습니다. 광대들이 분위기 수습을 해 다시 연극을 하고 왕은 신하들에게 술을 하사하다가 형조판서 윤지상이 손을 떠는 걸 보고 중신들을 추궁합니다. 왕에게 추궁당한 윤지상은 매관매직을 실토하고 연산군은 윤지상을 매질해 파직시키고 전 재산을 몰수하고 손가락을 잘라 조정 대신들에게 돌려보내라 합니다.

 

 

연산군은 공길을 불러 둘이 같이 놀자고 합니다. 공길은 성 상납한 게 떠올라 긴장하지만 연산군은 순수하게 놀려고 부른 거라 공길은 안심하고 손가락 인형극, 그림자 인형극을 하고 연산군은 순수하게 몰입을 합니다. 그 모습을 본 공길은 연산군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데 장생은 예전 일들이 떠올라 걱정을 합니다. 연산군은 공길을 보내고 장녹수를 만나지만 그녀가 마음에 차지 않아서 밀어냅니다.

 

 

공길과 인형극을 하며 연산군은 마음속 멍울을 덜어내고 집무를 보낸 뒤 형조판서 성희안이 윤지상 사건이 엄했다고 말합니다. 그냥 넘어가려던 연산군은 성희안이 광대 얘기를 꺼내자 격분을 해서 성희안의 멱살을 잡고 궁 밖으로 던지고 광대패 숙소를 찾아갑니다. 북이 찢어지게 두들기면서 울분을 토해내고 연산군은 공길을 찾아갑니다. 자기 처소로 공길을 끌고 가 공길을 상석에 앉히고는 자신이 그림자 연극을 하며 보여주는데 어린 시절 엄마를 찾던 연산군과 자기를 다그치는 선왕의 얘기를 담은 인형극이었습니다. 연산군은 그 후 술에 취해서 눈물을 흘리며 잠이 들고 공길은 그 눈물을 닦아주고 숙소로 갑니다.

 

 

처선은 장생을 불러 중국 경극을 하라 지시합니다. 장생은 처선에게 왜 연산군이 공길을 계속 부르냐 묻는데 처선은 전하가 누구를 찾던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 말하고 나갑니다. 장생은 공길에게 경극을 보여주고 우리는 광대지 시키는 대로 하는 꼭두각시가 아니라면서 여기서 나가자고 합니다. 공길은 나갈 때 나가더라도 이런 극은 여기서만 할 수 있으니 해보자고 합니다. 경극은 태후, 후궁들의 모함으로 왕후가 사약 받아 죽는 내용이었습니다. 몰입한 연산군은 왕후로 분장한 공길이 사약을 받고 쓰러지자 왕좌에서 뛰어내려가 어머니를 외치며 공길을 끌어안고 선황의 후궁들을 칼로 찔러 죽이고 인수대비까지 넘어뜨려 죽여버립니다.

 

결말

 

연산군은 자기 어머니 복수를 도운 명분으로 공길에게 종 품 벼슬을 내리는데 공길은 궁에서 내보내달라고 합니다. 장녹수는 사내면 증명해 보라며 옷을 벗기려다가 연산군에게 쫓겨나고 공길은 결국 벼슬을 받아들입니다. 장생은 공길에게 양반에게 팔아먹던 몸, 왕에게 파는 게 낫냐며 추궁해 둘의 사이가 틀어집니다. 연산군은 공길이 벼슬 받았으니 연회를 열어 축하해 주자합니다. 영의정 이극균, 좌의정 성준은 음모를 꾸미는데 국상 중이라 연회를 열 수 없어 연회 대신 궁 후원에 동물 가면을 쓴 광대들을 풀어서 사냥놀이를 하자고 합니다. 두 대신은 왕과 떨어진 공길에게 진짜 화살을 쏴 죽이려는데 장생, 연산군이 끼어들어 공길은 무사하지만 육갑이 대신 화살을 맞고 죽습니다.

 

 

연산군은 이극균이 죽기 전 자기를 비난했던 말을 따라 하며 시시덕 거리지만 공길은 자기 대신 육갑이 죽어 죄책감에 빠져 시시덕 거리는 연산군을 보고 분노해 연산군의 옆 기둥에 화살을 날리고 쓰러지고 연산군은 공길의 몸에 머리를 박다가 키스를 합니다. 공길을 질투한 장녹수는 왕을 비방하는 벽서를 입수해 공길의 글씨체로 위조해서 위조 벽서로 공길을 모함합니다. 장생이 나서 공길과 같은 필체로 대자보를 적어서 누명을 대신 뒤집어씁니다. 장생은 옥에 갇혀 처형될 위기에 처하는데 처선이 몰래 빼주며 공길을 버리고 도망가게 합니다.

 

 

처선은 연산군이 광대들을 궁에 들인 건 중신들을 걷어내고 연산군이 세상을 바로 보도록 하기 위함인데 이제는 공길에게 눈이 멀었다고 말합니다. 연산군이 죽고 싶냐 하니 죽는 건 두렵지 않은데 저승에서 선왕을 뵐 낯이 없다 말합니다. 분노한 연산군은 나가라며 다시는 눈에 띄지 말라고 합니다. 처선은 큰절하고 이제 놀이판 끝났다면서 장생을 풀어줍니다. 하지만 장생은 도망가지 않고 궁에 몰래 줄을 치고 연산군을 가지고 노는 줄타기 놀이를 합니다. 사람을 지붕의 기왓장 보다 많이 죽였다 말하고 기생들을 조졌다 말합니다. 연산군은 즐거워하지만 사내놈과 붙어먹었다 말하자 발끈해 장생을 죽이려고 합니다. 장생은 연산군이 쏜 화살을 피하다가 줄에서 떨어지고 양쪽 눈을 인두로 지지는 형벌을 당합니다. 공길은 인형극을 하다가 자살을 시도하지만 미수에 그치고 연산군은 좌절해 장녹수를 찾아가 치마폭에 누워 연회를 열자 처선아라 말합니다. 하지만 이미 처선은 목을 매달아 죽어 있었습니다.

 

 

연산군은 공길이 자살 시도하기 전 했던 인형극을 떠올리며 연회를 준비합니다. 눈이 먼 채로 고문당하던 장생은 풀려나 궁에서 줄타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줄타며 타령하던 장생을 본 공길은 울먹이며 달려와 장생의 반대편에 서고 장생은 눈이 멀었지만 공길의 소리를 듣고 대화를 합니다. 연산군은 둘의 대화를 듣고 웃음을 띠고 쳐다봅니다. 장녹수는 피해라는 내시의 말에 아무 반응하지 않습니다. 둘은 다시 태어나도 광대로 태어날 거라 말하고 제대로 놀아보자며 줄을 타는데 연산군을 폐위시키려고 군사들이 들이닥치고 공길과 장생, 둘은 줄에서 뛰어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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