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한국영화 짝패 정보 / 줄거리 / 결말(스포O)

by 앙쏘 2024. 6. 25.
반응형

 

기본 정보

개요 액션 | 한국 | 92분 | 2006.05.25

감독 류승완

출연 류승완 - 유석환 역

        정두홍 - 정태수 역

        이범수 - 장필호 역

        정석용 - 유동환 역

        안길강 - 오왕재 역

        이주실 - 석환 모 역

        김병옥 - 청년회장 역

        조덕현 - 조사장 역

        김기천 - 살수 역

        김효선 - 여비서 역

 

 

 

 

 

줄거리

 

온성에서 같이 자란 태수, 왕재, 필호와 동환의 동생인 석환은 막역한 친구 사이입니다. 고등학교 소풍 때는 뱀을 잡아 콜라병에 넣어 뱀술을 담그고 20년 후에 마시자고 하기도 했고 패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져서 도망치다가 붙잡혀 머리만 내놓은 채 파묻히기도 했었는데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서울에서 강력계 형사로 일하는 태수는 오랜만에 고향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왕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고향에 내려가 보니 어릴 적 시골의 향기는 사라진지 이미 오래고 관광특구 선정으로 인해서 급격하게 도시화를 겪은 마을을 보게 됩니다. 왕재의 장례식장에서 필호, 석환을 만나서 태수는 친구의 죽음에 대해서 듣게 됩니다.

 

 

필호는 왕재가 고향에서 조직 생활을 하다가 교도소에 갔다 올 정도로 험한 인생을 살았고 출소를 하고 나서는 손을 씻고 술집을 열었는데 장사가 잘 안되었고 어느 날 동네 양아치들이 술집을 개판으로 만들어놨는데 그러고는 왕재를 도발해서 왕재가 애들을 혼내주려고 달려나갔다가 양아치들에게 당한 거라고 합니다.

 

 

필호의 만류에도 석환은 자기 인맥을 동원하고 태수는 형사답게 동네 양아치들을 잡아 왕재를 죽인 범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태수는 혼자 성인 오락실, 유흥업소 정보를 털다가 오밤중 떼로 거리에 몰려오는 양아치 학생들에게 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석환이 난입해 위기에서 벗어나고 석환은 관광특구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해 줍니다.

 

 

다음날, 자신들을 습격했던 양아치들을 찾아다니며 응징하고 그러다가 원조교제를 하던 일진 하나를 잡아 흑막에 대해 불게 만듭니다. 범인은 석환의 형 동환이었습니다. 고시병에 걸려 재산을 날리고 학원 국어 강사로 일하던 동환은 필호의 접대에 걸려서 꽐라가 되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 약쟁이가 되어버렸습니다.

 

 

필호는 관광특구가 세워지면 매점 자리 하나 주겠다고 했고 그 대가로 동네 노는 애들을 필호에게 소개해 준 것입니다.
동환은 필호와 왕재의 일에 대해 마을 청년회장이 잘 알고 있으니 찾아가 보라고 합니다.
청년회장은 이사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고 태수, 석환은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태수가 형사 배지를 들이밀자 결국 진실을 털어놓습니다.

 

 

왕재는 출소를 하고 필호에게 사업을 물려줬는데 이때부터 동네가 개판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왕재는 건달이지만 사업 수완이 좋았고 필호는 성질머리만 있고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었습니다. 매번 적자를 보던 마을 사업에 그나마 활기가 돈 건 온성 관광특구 선정, 카지노 개설이었습니다. 당장 머리에 든 게 없는 필호는 이 사업만 성공하면 동네도 번창하고 자기도 돈을 벌어 명성을 회복할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청년회장에게 달려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알아갔는데 문제는 특구 선정을 하던 와중에 서울에서 조사장이라는 사람이 내려와 온성 지역의 귀찮은 일을 해결해 주는 조건으로 필호에게 동업을 제안했습니다. 필호는 조사장 패거리의 힘을 믿고 청년회장을 시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채를 빌리도록 꼬드겼고 이후 채무자들이 돈을 갚지 못하자 필호는 용역들로 집을 부수는 식으로 부지 문제를 해결해버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필호와 달리 주변 사람들 관리 자라고 사업 운영도 잘 했던 왕재를 찾아가 하소연을 합니다. 보다 못한 왕재는 필호를 술자리로 불러내 설득하지만 말로 풀리지 않자 옛 방식으로 해결하기로 하는데 서로 덕트 테이프로 맞잡은 왼손을 묶어서 한쪽이 쓰러질 때까지 주먹질을 하는 것입니다. 왕재는 친구가 서울 놈들에게 빨아먹히는 걸 볼 수 없어 충격을 줘서라도 갱생 시키려고 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보는 데서 맞은 필호는 자존심이 상해 양아치들을 시켜 술집에서 일하던 왕재를 유인해 살해를 한 것입니다.

 

결말

 

사건의 전말을 들킨 걸 안 필호는 대놓고 입막음 공작을 합니다. 청년회장을 공구리쳐 산 채로 호수에 던지고 자신이 이용했던 양아치들 중 한 명을 킬러로 보내 경찰서를 습격해 형사들을 살해하고 유치장에 불을 질러 화형 시킵니다. 태수는 청년회장을 위협한 것처럼 사우나로 끌고 가서 험하게 괴롭히고 약 값이나 하라고 돈을 주고 서울로 돌아가라 하고 석환은 동환과 차를 타고 어머니 환갑잔치로 모셔가던 틈을 노려 교통사고를 일으켜 석환만 살고 동환과 어머니는 사망합니다.

 

 

구사일생한 태수, 석환은 왕재의 장례식을 치렀던 절에서 동환과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미란은 그 둘도 죽을까 두렵다며 고향은 잊고 떠나라 합니다. 하지만 둘은 멈출 생각이 없었고 미란은 필호가 요리집에서 회식을 하기로 한 걸 알려줍니다. 태수와 석환은 짝패가 돼 요리집을 쳐들어갑니다.

 

 

태수, 석환이 요리집 바깥에서 필호의 부하들과 싸우면서 쑥대밭으로 만들고 필호는 부하들과 조사장 일당의 환호 속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증거로 자기 이름이 적힌 명패를 들어 보입니다. 태수, 석환이 안으로 들어오면서 소란이 들리지만 필호는 장사 잘되는 가게는 시끄러운 거라며 능청 부립니다. 조사장은 필호를 신임하는 척하다가 촌놈 소리도 그만 들을 때 됐잖냐며 모욕을 주고 필호가 비즈니스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까내립니다. 태수, 석화는 필호가 회식하는 메인 홀까지 들어가고 조사장은 어이없고 화난다는 듯 동네 양아치들하고 일한다고 마음먹었지만 이런 개망신까지 당해가며 어떻게 일하냐 말합니다.

 

 

필호는 그때까지도 명패만 매만졌고 조사장은 그걸 보고는 안되겠다는 듯 고개 저으며 돌아서던 순간에 필호에게 명패로 머리를 맞고 쓰러지고 두들겨 맞아 죽습니다. 필호는 회장님 쓰러진 거 아니잖냐며 상황에 따라 바뀌는 건 조사장이나 너네나 마찬가지 아니냐 말합니다. 사람들은 코웃음 치고 나가버리고 자기 스스로 자기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 태수, 석환은 망연히 그 꼴을 쳐다보고 필호는 갈 때까지 가보자며 명패로 접시를 쓸어버리고 식탁에 올려줍니다.

 

 

태수와 석환은 답이 없다 생각하고 필호에게 가려고 하는데 필호의 심복 4인방이 막습니다. 그리고 싸움이 시작되자 필호는 느긋하게 보며 음식을 먹습니다. 하지만 4인방이 밀리자 웃음기 잃고 담배를 피웁니다. 결국 4인방이 모두 당하고 필호가 칼을 꺼내 들고 나서 석환은 오른 손가락 모두 잘리고 태수는 배를 찌릅니다. 태수는 고통스러워하며 필호에게 필호가 했던 이기는 놈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놈이 이기는 거라 돌려주고 필호가 칼을 못 뽑게 막고 그 틈에 석환이 손에 천으로 묶은 일본도로 필호를 찔러 죽이고 셋 모두 쓰러집니다. 필호는 자기가 올려준 명패를 보며 눈 뜨고 죽고 태수는 어릴 적 5인방이 함께 어울리던 모습을 회상하며 죽습니다. 혼자 남은 석환은 욕을 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