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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한국영화 판도라 정보 / 줄거리 / 결말(스포O)

by 앙쏘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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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개요 드라마, 스릴러 | 한국 | 136분 | 2016.12.07

감독 박정우

출연 김남길 - 재혁 역

        김주현 - 연주 역

        정진영 - 평섭 역

        김영애 - 석여사 역

        문정희 - 정혜 역

        김대명 - 길섭 역

        이경영 - 총리 역

 

 

 

 

 

 

 

 

 

줄거리

 

월촌리는 평범한 어촌 마을이었는데 한별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오고 나서부터 고기잡이를 하던 주민들 대부분이 원전 유지 보수 하청업체에 고용되어 인부로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형이 방사선 피복으로 죽은 재혁의 가족은 어머니는 식당 일을 하고 재혁은 젊은 마을 청년들과 원전에서 작업을 하며 살아갑니다. 재혁은 아버지의 사고 보상비로 장사를 시작을 했지만 실패를 하고 다시 어머니의 식당으로 돌아와서 구박을 받는 천덕꾸러기 신세입니다. 하지만 재혁은 소꿉친구이자 애인인 연주와 잘 살아보려는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한별 원자력 발전소 소장인 평섭은 노후화된 원전의 실태를 청와대에 비선 보고를 하지만 정치인의 미움을 사서 좌천이 되어 인재개발원이라는 다른 부서로 발령을 받게 되었고 한별 원자력 발전소의 소장은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사람으로 교체됩니다. 그날, 재앙이 발생합니다. 6.1 규모의 강진이 대한민국 동남부를 덮치고 노후화된 상태로 무리하게 가동되던 원자력 발전소 한별 1호기가 냉각수 균열로 새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충분한 양의 냉각수가 공급이 되지 않은 상태의 핵원료는 물을 분해하는 수소를 발생시키고 원자력 격납 용기 내부의 압력이 수백 킬로파스칼에 달하며 원자력 격납 용기가 폭발을 할 위기에 처해버립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벤트 밸브를 열고 고압의 수소 용기를 밖으로 방출을 시켜야 하는데 이것은 세슘 등의 방사선 폐기물이 대기 중으로 방출이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실세 국무총리는 그대로 방출을 시키라고 하고 강석호 대통령은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켜야 한다고 주장을 합니다. 대통령은 총리의 주도권에 결국 눌려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총리의 주도 하에 사태는 은폐가 되고 사고 현장 주변의 주민들만 대피를 시키는 등 소홀한 대응을 합니다. 이를 눈치챈 언론과 해외 기자들은 한별 원자로 사고의 진실을 알리려고 하지만 총리의 압력 때문에 사고의 정확한 상황은 공개가 되지 않습니다.

 

 

멜트 다운이 일어나고 이후 원자로 격납 용기의 내부 압력이 사정없이 높아지는데 원전 주변의 시민들의 대피는 늦어집니다. 뒤늦게 벤트 밸브를 개방하려고 하지만 이미 상황은 심각해져서 수소 폭발이 일어나고 원자로 격납 용기 내부가 날아갑니다. 격납 용기의 파편이 마을로 날아가고 그 안의 핵원료는 분열을 계속합니다. 초기에는 고가 사다리차를 동원해서 노심을 식히려고 했지만 물을 계속 공급해야 해서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방법은 근처 해수를 동원하는 것인데 해수를 뿌리면 발전소가 망가져서 폐로를 걱정하는 대한 수력 원자력 경영진의 압박으로 지연이 됩니다. 경영진이 소방배청에도 손을 써서 현장을 지원하던 소방대장도 본부에서 해수를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총리는 은폐를 하려고 언론 통제를 강압적으로 실시하지만 IAEA에 의해서 설치된 사용 후 핵원료 보관 수조를 감시를 하던 카메라에 의해서 해외에서도 한별 1호기 폭발 사고를 알아버립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각국의 정부에서는 한국 내 자국민의 대피 명령을 발동을 하면서 사고 하루 만에 언론 제보를 통해서 원전 사고가 사회에 알려지며 대 혼란이 벌어집니다. 사고 지역과 인접한 부산 등 동남 지역은 혼란에 빠지고 전국의 항만과 철도, 공항은 탈출을 하려는 시민들에 의해서 혼란은 극에 달하게 됩니다. 방사능 유출의 공포는 극에 달하게 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은 목숨을 건 희생을 하지만 정치인들은 우왕좌왕하면서 은폐하는 데만 급급합니다.

 

 

예고 없이 찾아온 재난으로 한반도는 혼란에 휩싸이고 국민들이 믿고 있던 컨트롤 타워마저 흔들립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대피용 매뉴얼도 개발이 되지 않았고 대한민국은 무정부상태에 빠집니다. 언론, 경찰, 군대도 지휘체계가 무너져 통제불능 상태가 되었는데 방사능이 퍼지고 있다는 뉴스는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국민들은 서둘러 피난을 가면서 나라는 혼란에 빠집니다. 이를 알게 된 총리는 골머리를 앓습니다.

 

결말

 

뭘 할 수 없다는 상실감에 빠졌던 대통령은 영부인의 충고를 듣고 총리에게서 주도권을 가져와 비상사태를 수습하기로 하고 발전소장에게 해수 투입 허가를 내리고 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해수로 원자로 내부의 핵연료를 식히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2차 폭발 위험이 남아 있었습니다. 격납용기 옆에 저장되어 있던 사용 후 핵원료 보관 수조의 하부에 균열이 생겨서 냉각수 수위가 점점 낮아지고 있었습니다. 수조에는 격납용기와는 달리 별다른 방어막이 없어 폭발하면 말 그대로 끝장인 상황입니다. 문제는 냉각수도 방사능에 심각하게 오염돼 들어가면 절대 다시는 살아 돌아올 수 없어 군대, 소방관 모두 들어가기 꺼려 합니다.

 

 

공병부대 투입을 검토하지만 지휘관은 전시 상황도 아닌데 이런 행위는 살인 행위라며 거부하고 대통령은 지원자를 구하려고 담화문을 발표하고 1차 폭발로 이미 피복되어서 과도 방사선 노출로 어차피 죽을 운명이었던 발전소 하청 업체 직원인 재혁과 동료들이 더 큰 참사를 막기 위해 소내로 다시 진입해 목숨을 건 사투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짧은 시간 교대로 투입돼 제한 시간 내 사용 후 핵연료 보관 수조 하부에서 발생한 균열을 막아보려 하지만 균열이 더 커지면서 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갑니다.

 

 

재혁은 차라리 문을 막고 천장을 폭파시켜 수조 하부 자체를 새로운 수조로 쓰자 하고 대통령도 승인합니다. 하지만 천장 폭파와 문을 봉쇄하는 것은 상황상 동시에 해야 하고 누군가는 그 안에 남아야 했습니다. 폭약을 다룰 줄 아는 유일한 재혁이 들어가 폭탄을 설치하고 나머지 대원들은 문을 용접해서 막습니다. 재혁은 평섭에게 부탁해서 헬멧 카메라를 통해 가족들에게 유언을 남깁니다. 대피를 하던 가족들도 모두 오열하고 슬퍼하고 재혁은 헬멧을 바닥에 차오르는 냉각수에 떨어뜨리고 대원들 모두 대피시키고 폭탄 스위치를 작동시켜 재혁은 최후를 맞습니다. 성공했다는 보고를 받은 대통령은 재혁의 이름을 듣고 그를 꼭 기억하겠다고 말합니다.

 

 

어느 정도 수습이 되고 발전소장, 재혁, 인부들 영정 사진들 앞에 대통령이 추모 연설을 하고 보관시설의 수조에서 죽은 재혁이 떠오르고 원자로에는 고형화 처리를 위한 공사가 한창이고 연주는 통제구역 표시가 걸린 철조망에 어릴 때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걸고 집을 잃은 사람들은 작은 집을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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