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이 영화는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형태로 상영시간은 119분이며, 2005년 05월 04일에 개봉하였습니다.
평점은 7.99점이며, 192만 명이 상영하였습니다.
감독은 김대승 님이며, 주연은 차승원, 박용우, 지성 님입니다.
조연은 윤세아, 최종원, 박철민, 유해진, 정규스, 박충선, 최동준, 임종윤, 최지나 님입니다.
줄거리
1880년, 제지업에 능해서 나라에 진상까지 하는 섬마을 동화도에서 나라에 진상을 해야 할 종이가 배와 함께 불에 타버리는 사건이 터집니다.
사건을 조사하려고 한양에서 조사관 최 차사와 수행관 원규(차승원)가 동화도에 파견이 됩니다.
원규가 섬에 도착한 날부터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모든 사건이 몇 년 전에 처형을 당한 제지소 주인인 강 객주(천호진) 일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과 섬사람들이 강객주의 저주라면서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게다가 제지소를 조사하면서 살해 위협까지 당하자 원규의 수사 의지는 더욱 확고해집니다.
이 중에 제지소를 운영하던 섬 유지 김치성(오현경) 대감의 외아들인 인권(박용우)은 저주를 두려워하는 섬사람들을 강압적으로 진압하면서 원규와 갈등을 빚습니다.
원규는 독기(유해진)를 취조하다가 강객주 일가가 반역죄로 닷새 동안 5가지 형벌로 처형을 당했고 연쇄 살이 사건이 그때와 같은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섬에 머물면서 사건을 조사하던 원규는 7년 전에 섬에서 벌어진 사건에 다가가게 됩니다.
강 객주는 동화도의 실질적인 관리인으로 섬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면서 터전을 잡을 수 있도록 집과 땅을 빌려주는 대인배 행동을 하면서 상하 귀천 가리지 않는 모습까지 보여서 섬사람들에게 신망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 섬이 제지업으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관리가 신유박해로 죽음을 당하고 그 관리인의 뒤를 캐던 조정은 동화도 사람들에게 의심을 품게 됩니다.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자 희생양을 만들어서 화를 면하려고 강 객주에게 불만이 있었던 일꾼 장학수(박충선), 독기, 조달령(박철민) 그리고 관청의 장호방(정규수), 강객주의 하인인 두호(지성)는 다섯 명의 고발자가 조정에 강객주 일가가 천주교와 한패라고 모함을 했고 이에 대해서 죄를 묻고자 조정에서는 토포사를 동화도에 파견을 했습니다.
토포사는 섬주민들 모두 강객주에 대한 밀고가 모함이라는 걸 알지만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강객주 일가를 조정을 능멸하는 천주쟁이로 몰아넣고 5가지 형벌인 효수, 팽형, 도모지, 투석형, 거열형으로 처형을 합니다.
첫날, 아들은 나무 꼬챙이로 항문부터 식도까지 몸을 꿰뚫어서 죽였고 둘째 날에는 강객주 딸인 소연(윤세아)을 죽여야 했는데 인권이 소연을 빼돌려 그 딸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셋째 날은 강 객주 처를 질식시켜 죽였고 넷째 날은 강 객주의 팔순 노모의 머리를 깨뜨려 죽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은 강 객주를 거열형으로 사지가 뜯겨 죽였습니다.
두호를 제외한 밀고자들 모두 강객주 일가와 같은 수법으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 와중에 그에게 많은 은혜를 입었던 동화도 주민들은 강 객주의 처형을 방관하고 부추기는 모습까지 보여줬는데 그들 중에는 생계 때문에 강 객주에게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강 객주의 억울함을 알면서도 빚을 면하려는 마음과 강 객주를 변호했다가 불이익을 당할까 봐 두려운 마음에 침묵을 했습니다.
강 객주는 동화도 사람들의 배신에 치를 떨면서 섬주민들 모두에게 저주를 퍼부으면서 거열을 당했습니다.
강 객주 일가를 처형한 토포사는 바로 원규의 아버지인 이지상(최동준)이었습니다.
바다 공포증이 심해서 육지에 갈 수 없었던 인권은 육지 관청에 있는 장호방을 섬으로 부르고 이지상에게 복수를 하려고 수송선에 불을 질러서 원규를 섬으로 끌어들인 것입니다.
섬에 머물러있는 다른 밀고자들과 달리 장호방은 육지 관청에서 일하고 있어서 장호방을 섬으로 불러들이려면 수송선에 불을 질러야 했습니다.
나흘 동안 밀고자들이 계속 차례대로 살해를 당하자 원규는 마지막 밀고자를 찾으려고 섬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른 밀고자들이 죽어서 마지막 밀고자가 누군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무당이 섬사람들에게 나눠준 부적이 강 객주 초상화에 붙어있는 걸 보고 섬에 온 첫날 두호가 역적으로 죽은 강 객주의 영정을 가지고 있었던 걸 기억해 내고 영정 뒤에 부적이 붙어 있는 걸 발견합니다.
연쇄 살인사건이 섬에서 터지자 강 객주 원혼의 보복이 두려웠던 두호는 강 객주의 초상화에 부적을 붙여 놓은 것이었습니다.
결말
모든 살인사건의 진범은 인권이었습니다.
소연과 연인이었던 인권은 강 객주 일가가 참살 당하던 시기 역병이 돌아서 시신이 나돌자 다른 시신을 구해서 소연을 바꿔치기하고 그녀를 섬 밖으로 빼돌려 탈주를 도왔고 공해증 때문에 같이 나갈 수 없었습니다.
소연은 남장을 하고 이성식이라는 가명으로 조공을 바칠 종이를 실어 나르는 배 일꾼으로 자원해 1년에 한번 가족의 제사를 지내고 인권을 만날 목적으로 섬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인권과 같이 탈출하려고 마비산을 준비했지만 둘을 우연히 발견한 두호에 의해서 모든 사실이 섬에 알려져 소연은 밀고자들의 손에 살해당했습니다.
고해증 때문에 바닷가 절벽에서 총에 맞아 살해당한 소연을 지킬 수 없었던 인권은 원한을 품고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소연의 시신은 섬 무당 만신의 증언대로 썩지 않고 섬의 해안 동굴에서 발견됩니다.
섬의 물도 비린내가 심해져 끓여도 마실 수 없게 됩니다.
진상을 알게 된 원규는 강 객주의 은혜를 입었던 하인인 두호가 마지막 밀고자임을 알게 되고 두호를 살리기 위해 범인을 찾아가지만 두호는 범인을 죽이려다가 오히려 납치된 후였고 제지소에는 이미 두호를 거열 하기 위해 인권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거열 장치를 작동시키기 직전 원규가 총으로 위협사격을 해 제지시키고 진실을 밝히자며 속죄 의사를 담은 설득을 시도하지만 인권은 비아냥거릴 뿐입니다.
두호가 죽어야만 섬의 비극이 끝날 것이고 자기가 죽이지 않아도 두호는 섬 밖을 살아서 나가는 게 불가능하다 하고 할 말 잃은 원규에게 원규의 아버지 언급을 하며 부끄러운 걸 모르면 짐승이라며 비판하고 아버지처럼 부끄러움을 칼로 덮고 살아가라는 저주를 하고 장치를 가동하려고 동아줄을 잡아당깁니다.
원규는 결국 인권을 총으로 죽이고 두호를 살려 데리고 나가지만 제지소 밖에는 강 객주의 저주가 두려워 두호를 죽이려는 섬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원규가 손쓸 틈도 없이 섬사람들은 두호를 끌고 가서 흉기로 난도질해 처참하게 죽임당합니다.
그 순간 강 객주의 저주대로 핏빛 비가 내립니다.
이 광경을 본 섬사람들은 강 객주의 저주를 떠올리며 두려워하다가 미쳐버리거나 흉기로 자해하기 시작하고 섬 전체가 핏빛 비, 광기로 물들어버립니다.
그 후 남은 섬사람들은 김치성 영감이 남아 강 객주의 한이 안 풀릴 거라며 그의 집에 죽이려 몰려가지만 이미 그는 자살한 뒤였습니다.
사건이 종결되고 원규는 배를 타고 가면서 소연의 유품이자 암호 편지인 직금도를 바닷물에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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