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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미국 영화 <쇼생크 탈출> 정보 / 줄거리 / 결말(스포O)

by 앙쏘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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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이 영화는 드라마 형태로 상영시간은 142분이며, 1995년 01월 28일에 개봉하였습니다.
평점은 9.88점입니다.
감독은 프랭크 다라본트 님이며, 주연은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님입니다.
조연은 밥 건튼, 윌리엄 새틀러, 클랜시 브라운, 길 벨로우스, 마크 롤스톤 님입니다.

 

줄거리

은행가에서 승승장구하던 앤디 듀프레인(팀 로빈슨)은 아내와 아내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메인 주 주립 교도소 쇼생크에 갇힙니다.

장기 복역자 레드(모건 프리먼)는 흑인으로 교관 몰래 바깥의 물건을 입수해 죄수들에게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는 자동차 고장을 내 부인을 살해하고 지나가던 행인도 사망하게 해 감옥에 왔습니다.
앤디를 비롯해 새로 들어온 죄수들 중 누가 먼저 울음을 터트리나 다른 죄수들과 내기를 했는데 레드는 가능성이 가장 낮음을 직감하면서도 앤디에게 끌려 그에게 걸었는데 대부분 죄수가 예상한 뚱뚱한 죄수가 가장 먼저 울음을 터트리며 감옥에서 꺼내달라 애원하다가 그날 밤 당직이던 보안과장 해들리(클랜시 브라운)에게 끌려 나와 얻어터집니다.
그런데 그게 좀 과하기도 했고 빠른 치료를 받지 못해 그대로 방치된 채 죽어버렸고 내기를 걸고 낄낄대던 죄수들도 충격을 받습니다.

교도소 내에서 앤디는 가장 악랄한 교도관인 해들리의 세금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을 시작으로 사회에서 유능한 은행가였던 능력을 활용해서 교도관들의 연말정산이나 교도소장의 돈세탁 등을 도맡아 해결해 줍니다.
옥상에서 타르칠 하다 우연히 해들리가 돈 문제로 골머리 앓는 걸 보고 조언을 해줘 이들을 본 해들리가 든든한 빽이 되고 나아가서는 많은 교도관들이 앤디와 상부상조합니다.

앤디가 입소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그를 노리던 게이 죄수인 복스(마클 롤스톤) 패거리에게 겁탈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앤디는 순순히 굴복하지 않고 맞서는데 이들은 앤디를 무지막지하게 폭행합니다.
죄수들을 위한 특별 영화 감상 때 다시 복스 패거리에게 끌려가 성행위를 강요당하는데 이때도 앤디는 거부하며 만약 자신에게 강제로 시키고 자기 뇌에 손상을 가하면 성기를 씹어삼킬 거라며 거부합니다.
열받은 복스 패거리는 앤디를 더 심하게 폭행해 병원 신세도 한동안 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 일로 독방에 갇혔던 복스가 자기 죄수방으로 돌아오자 나타난 건 진압봉을 든 해들리와 교도관들입니다.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던 앤디가 입원해서 열받은 교도관들이 복스 패거리를 족쳤고 복스만 독방에서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복스는 뼈도 못 추릴 정도로 얻어맞고 평생 걷지도 못하고 음식도 빨대로 빨아먹는 꼴이 돼 수감자 전용 병원으로 이감됩니다.

더 이상 그를 괴롭히는 죄수들이 나오지 않게 되면서 앤디는 쇼생크 교도소의 악어새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앤디는 취미로 돌을 다듬기도 하고 도서관에 배치되어 사서 일을 하고 있는 브룩스와 함께 일하며 친한 수감자인 레드, 헤이우드와 죄수용 도서관도 꾸미는 등 안락한 수감생활을 이어나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얌전하고 친절했던 브룩스가 흥분한 상태로 도서관에서 헤이우드에게 낱 붓이를 들이밀고 소동을 벌이는데 소식을 들은 앤디와 동료 수감자들이 급히 뛰어가보니 브룩스가 헤이우드를 죽여버릴 거라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앤디가 진정시키고 레드와 동료들이 도와주자 미안하다면서 브룩스는 울음 터뜨리고 그를 달래줍니다.
무슨 일이 있어 브룩스가 그런 거냐 동료들이 헤이우드를 나무라지만 알고 보니 브룩스는 바로 직전에 가석방 허가를 받았고 이를 알게 된 헤이우드가 잘 가라고 인사를 했기 때문이라는 걸로 밝혀집니다.
그러나 50년간 교도소에서만 지냈던 브룩스는 바깥세상에 나가야 된다는 것에 두려움을 오히려 느끼고 있었고 가석방을 취소시키려 일부러 감정적으로 일을 저지른 것이었습니다.
교도소를 나가기 전에 더는 널 돌볼 수 없다며 자유롭게 살라며 자신이 키운 까마귀 제이크를 떠나보내고 브룩스는 홀로 교도소 문을 나섭니다.
가석방 죄수들이 지낼 숙소를 배정받고 식료품점에서 일하도록 직업도 받았지만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쓸쓸함과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직장 사람들, 무엇보다 우려했던 그대로 50년 동안 너무 많이 변해버린 사회에 그는 적응하지 못합니다.
출소전에 떠나보낸 제이크를 그리워하며 일이 없을 땐 공원에서 비둘기에게 먹이 주는 것 밖에 할 게 없던 브룩스는 매일 악몽에 시달립니다.
식료품점에 총기 강도 사건을 벌이면 쇼생크 교도소로 다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런 짓을 벌이기에는 자신이 너무 늙어버렸다는 걸 깨닫습니다.
결국 브룩스는 앤디와 동료들에게 자기 같은 늙은 도둑 하나 사라진다고 소란 피우진 않겠지라는 편지를 보내고 천장에 칼로 브룩스가 여기 있었다고 새기고 목매서 자살합니다.

앤디가 수감생활한지도 19년, 이제 어느 정도 고참이 된 그는 가석방된 후 너무 변해버린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한 선배 수감자인 브룩스를 추모하는 브룩스 기념 도서관의 사서도 겸직합니다.
노튼 교도소장은 수감자들을 무료 인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인프라 건설 사업에 수감자들을 투입하고 업자들에게 뇌물을 받으면서 자신의 배를 불려나가고 이 소장의 돈 세탁은 앤디의 몫입니다.
밀월 관계가 짙어지면서 앤디는 소장에게도 꼭 필요한 존재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큰롤을 좋아하는 젊은 죄수 토미가 새로운 수감자로 들어오고 건방지지만 미워할 수 없는 토미와 금세 친해집니다.
앤디는 그의 검정고시를 도와 토미가 새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며 대화하던 중 토미는 우연히 자신이 만났던 다른 감옥의 수감자 중 앤디의 부인과 정부를 살해한 진범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얘기합니다.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다고 생각한 앤디는 소장에게 자신의 결백을 밝혀달라 부탁합니다.
하지만 소장은 자신의 검은 뒷거래를 모두 알고 있는 데다가 편리하게 이용한 앤디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소장은 오히려 자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한 앤디를 괘씸죄로 독방에 한 달간 가두고 그 사이 노튼은 으슥한 곳으로 토미를 불러내 그가 앤디를 위해 증언할 수 있냐 물어봅니다.
토미는 앤디를 위해 증언할 거라 하는데 사실 소장은 토미가 진짜 앤디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려 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소장은 해들리를 시켜서 토미를 저격해 죽이고 탈옥을 시도해 사살한 것으로 위장합니다.
안타까운 건 독방에 갇혀있던 앤디에게 배식을 해주던 교도관이 토미가 C+의 성적으로 합격했다고 알려줬던 것입니다.

한 달 후 폐인이 되어 독방에 쓰러져있는 앤디에게 노튼 소장은 어차피 토미는 탈옥하려다가 죽었으니 떨쳐내고 하던 일을 하자 설득하는데 앤디는 토미가 죽었다는 소식에 다 끝났다며 더러운 일은 다른 사람을 찾아보라 합니다.
앤디를 비롯한 레드와 동료들은 소장의 계략임을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무기 복역자인 자신들과 달리 토미는 6개월만 견디면 출소할 수 있고 검정고시도 합격해서 탈옥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결정적으로 토미는 은인인 앤디를 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노튼 소장은 앞으로 특혜도 없고 게이 죄수들이 득실한 방에 넣을 거고 도서관도 철거할 거라 앤디를 협박합니다.
동행한 해들리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한 달 더 주자고 합니다.

앤디는 이후 핢에 의욕이 사라집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가장 친한 레드에게 혹시 쇼생크에서 나가게 된다면 자신이 말한 어느 장소를 찾아가달라 부탁하고 목메려는 사람처럼 헤이우드에게 6피트짜리 밧줄을 빌려 자신의 감방으로 들어갑니다.
레드 등 다른 죄수들과 식사하던 중 앤디에게 밧줄을 빌려줬다는 얘기를 해 동료들에게 질타를 받은 헤이우드는 그런 용도로 사용할 줄 모르고 빌려줬다며 탄식합니다.
레드는 그날 밤은 쇼생크의 어느 날보다도 길게 느껴졌다 회상하며 앤디가 극단적인 선택만은 하지 않기를 빌었다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 점호 시간에 앤디가 감방에서 나오지 않자 모두가 이상하게 여기고 당직 교도관이 그의 감방에 갑니다.
그러나 동료들의 걱정처럼 앤디는 자살한 게 아니라 아예 사라져 있었습니다.

 

결말

경악한 소장은 교도관들을 소집하고 앤디랑 가장 친한 레드를 불러 질책하지만 레드도 어리둥절한 건 마찬가지라 소장에게 할 말도 없습니다.
분노한 소장은 화풀이로 체스 말 모양의 돌을 집어던지는데 하나가 벽에 붙은 포스터를 뚫고 나갑니다.
소장이 포스터를 뜯어내자 사람이 기어갈만한 구멍이 뚫려있었습니다.

앤디는 사실 자살을 한 게 아니라 탈옥을 마음먹고 있었고 복역 기간 내 조금씩 벽을 파나갔던 것입니다.
원래 사용하는 망치는 너무 작아 이걸로 ㄷ벽을 뚫는다는 게 말이 안 되게 여겼지만 죄수들이 벽에 낙서한 걸 본 앤디가 자기도 이름을 새기려다 보니 벽이 물렀던 것입니다.
레드에게 여자 포스터를 구해달라 부탁했는데 사실은 벽을 감추기 위한 용도였고 성경 책은 망치를 숨기기 위한 위장용이었습니다.
벽을 파서 나온 돌조각은 바지 주머니에 넣어 여가시간 운동장에서 버려내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소장이 교도소를 직접 점검했을 때가 있었는데 포스터, 체스 말 모두 규칙에서 어긋나지만 자신의 재테크, 돈 세탁을 도와주고 있었기에 그냥 넘어가 준 것입니다.

자살을 위한 용도로 여겼던 밧줄은 앤디가 탈옥하는 동안 자기 소지품들을 방수 비닐봉지에 넣어 발목에 묶어놓기 위함이었습니다.
소지품은 노튼 소장이 세탁하라 맡긴 정장, 닦아놓으라고 했던 구두, 그리고 감옥에 있는 동안 만든 체스 말과 체스판 등입니다.
그 상태로 구멍을 통해 하수관 실로 들어간 앤디는 천둥소리가 들리는 걸 이용해 천둥 치는 순간을 노려 하수관을 돌로 내리치면서 구멍을 냈고 오물이 가득한 하수구 파이프를 탈출해 결국 자유의 몸이 됩니다.

뒤늦게 앤디의 탈출 경로를 추적해 찾아내지만 앤디가 있던 장소에는 앤디의 죄수복, 비누, 락해머가 전부입니다.
앤디는 탈옥할 때 가져온 노튼의 정장을 입고 검은 돈을 세탁하기 위하여 법망의 허점을 이용해 자신이 만들어둔 가상의 인물 랜들 스티븐스의 신분증을 토대로 자신의 신분을 세탁해 노튼 소장의 비리들로 랜들의 계좌에 모아둔 37만 달러의 비자금을 전부 인출합니다.
누명을 쓰고 고통의 세월을 교도소에서 보낸 자기에게 주는 나름의 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지역 신문사에 노튼의 비자금을 관리하던 회계장부와 쇼생크 내 살인과 폭력에 대해 폭로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서 노튼 소장과 해들리 보안과장을 엿 먹입니다.
레드에게는 엽서 한 장을 보내고 국경 넘어 잠적하는데 편지에는 아무 글도 쓰여있지 않고 소인이 찍힌 장소가 텍사스 주의 포트 핸콕이라는 국경 마을임을 보고 앤디가 멕시코로 간 사실을 알게 되며 자유를 찾아 멕시코로 향하는 그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웃습니다.

경찰과 기자들이 당연히 쇼생크 감옥에 몰려왔고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해들리가 먼저 체포되 끌려가고 집무실에 있던 노튼은 총에 총알을 장전하고 저항해 보려는 듯하다가 결국 체념하고 자기 턱에 총구를 대고 방아쇠를 당겨 자살합니다.

앤디가 탈옥한 통쾌함과 기쁨도 잠시 레드는 다시 죄수 생활로 돌아와 절친이 떠난 허전함과 쓸쓸함을 느낍니다.
시간이 흐른 후 헤드는 가석방 심사를 받는데 이전과는 달리 가석방해 주든 말든 관심 없으니 남은 시간 그만 빼앗고 가석방 불허 도장이나 찍으라며 초연한 모습을 보입니다.

오히려 이번 심사원들은 레드가 진정성 있다 판단해서 가석방 심사를 통과시키고 그는 쇼생크 감옥에서 나와 사회로 돌아옵니다.
그는 브룩스가 머물렀던 가석방 죄수를 위한 방에 그대로 오고 브룩스가 일하던 마트 계산대에서 그대로 일합니다.
그 역시 오랜 세월 사회와 단절되어 지냇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점차 절망하며 브룩스의 심정을 그대로 깨닫습니다.
화장실을 갈 때 가도 되냐 허락을 구했고 40년 동안 사소한 것 하나 하나 허락을 구하다 그러지 않으려니 적응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브룩스처럼 익숙했던 감옥으로 돌아가고 싶어 가게에 진열된 총만 보다가 위에 놓인 나침반을 보게 된 레드는 감옥에서 앤디가 레드에게 만약 밖에 나간다면 자신이 아내와 데이트하며 청혼했던 장소에 가서 어딘가 묻힌 물건을 찾아달라 자세하게 부탁했던 것이 마음에 걸려 그 장소로 향하기로 결심합니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에서 앤디가 묻어둔 철통 하나를 찾습니다.
레드는 그 속에서 약간의 현금과 편지를 발견하는데 편지에는 '레드에게, 이걸 알고 있다면 출감했겠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조금만 더 오면 돼요. 내가 말한 동네 이름, 기억하죠? 제 계획을 실행하려면 도와줄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이 필요해요. 체스판을 준비해놓고 기다릴게요, 기억해요 레드 희망은 좋은 거에요. 아마 가장 좋은 것일 거에요. 그리고 좋은 건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이 편지가 당신을 잘 발견하길 바라고 당신이 안녕하길 바랍니다. 당신의 친구 앤디가' 레드가 감옥을 나와 그곳을 찾아올 것을 예상한 앤디가 탈옥 후 남긴 편지였습니다.
그리고 편지 와는 여비로 쓸 현금이 든 본투가 있었고 레드가 가석방 주거지를 이탈해 국격을 넘어 멕시코로 떠납니다.
레드도 나 하나 사라진다고 소란 피우지 않겠지 늙은 도둑놈 하나쯤이야 라면서 브룩스와 같은 말을 하는데 브룩스는 희망 없는 죽음을 택했고 레드는 앤디를 만나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레드는 두 번째 범죄를 저지릅니다.
주거제한 지역 이탈죄, 하지만 늙은이는 어딜 가든 검문 받을 일도 없을 거라고 말합니다.
친구 생각에 흥분돼서 가만히 있을 수 없고 자유로운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이 기쁨을 즐깁니다.
앤디가 말한 멕시코 바다에 도착한 레드는 낡은 보트를 수리하고 있던 앤디와 재회하고 두 사람은 진정한 자유를 되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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