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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한국영화 <악의 연대기> 정보 / 줄거리 / 결말(스포O)

by 앙쏘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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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이 영화는 범죄, 스릴러 형태로 상영시간은 102분이며, 2015년 05월 14일에 개봉하였습니다.
평점은 8.22점이며, 219만 명이 상영하였습니다.
감독은 백운학 님이며, 주연은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 님입니다.
조연은 정원중, 윤희원, 이태형, 오상무, 한수현, 박성현, 이상원, 이두익, 신나라, 엄지성 님입니다.

 

줄거리

최 반장(손현주)은 대통령상 수상 후 후배 형사들의 환영을 받습니다.
특진과 본청 발령이 확실해진 상황입니다.
자기도 잔뜩 들떠서 부하 오 형사(마동석)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신참 동재(박서준)가 작성한 보고서를 보고는 장난스럽게 혹평하며 사람은 누구나 극단적인 상호아에 처하면 우발적 행동을 취한다고 얘기합니다.
형사들과 축하의 의미의 회식을 갖고 본청에 가면 정장을 입을 일이 많다면서 고급 넥타이핀을 선물받습니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택시가 집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고 최 반장은 자기가 납치되었다는 걸 눈치채고 차를 세우는데 성공합니다.
납치범은 마치 과거의 사건을 들춰내는 듯한 말을 하면서 당신만 죽으면 된다며 칼을 들고 달려듭니다.
최 반장과 몸싸움하지만 자기가 말 한대로 우발적으로 그 남자를 칼로 찔러 죽이고 맙니다.
자수하려고 했지만 서장(정원중)이 전화가 와서 승진이 확정될 때까지 괜히 큰일 만들지 말라고 하고 마침 사건 발생한 장소가 인적이 드문 산속 도로변이라 최 반장은 이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심합니다.
택시 안의 자기 흔적을 지우고 시체는 대충 처리합니다.

다음날 아침, 경찰서 앞 공사장 크레인에 자기가 죽인 택시 기사의 시체가 매달린 채로 발견됩니다.
사람들이 다 보는 장소, 경찰서 앞에 매달린 시체를 본 서장은 노발대발하면서 반드시 범인을 잡으라고 소리칩니다.
국민이 다 보고 있는 사건인 만큼 수사 책임자로는 유능한 최 반장이 임명되고 사건 현장 공사장에서 택시가 발견이 되었는데 최 반장이 타고 있던 택시였습니다.
형사들이 택시를 조사하지만 트렁크에 피 묻은 비닐이 있었고 결국 그 택시를 이용해서 시체를 이동해온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이제 CCTV를 이용해서 택시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범인의 얼굴을 식별해 내는 것이 남았습니다.
동재가 택시에서 넥타이핀을 발견하는데 자기들이 전날 최 반장에게 선물한 그 넥타이핀이었고 동재는 이를 감추고 다른 형사들에게는 말하지 않습니다.

최 반장은 수사 지휘하는척하지만 수사망이 좁혀올수록 불안해합니다.
부하 형사들이 CCTV를 분석해 결국 우면산 부근에서 출발한 사실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피해자 정지수(이태형)의 손톱에서 몸싸움의 흔적인 범인의 피부조직이 발견되는데 피부조직만 있으면 국과수에 의뢰해 DNA를 분석할 수 있어 결정적 단서가 됩니다.
CCTV 분석을 통해 택시가 우면산으로 가기 전 신사동 부근, 자기들이 회식한 장소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최 반장은 한창 CCTV를 보는 부하들을 격려하는 척하며 자기 모습이 담겨 있을 CCTV 파일이 담긴 CD를 숨깁니다.

결국 수사 끝에 시체를 매단 남자인 이정훈(오상무)을 발견하는데 이정훈은 형사들을 보자마자 도망치면서 자기는 그저 놈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면서 자기가 안 죽였다고 울부짖습니다.
최 반장은 그 순간 이정훈을 총으로 쏴 죽이고 자기 혐의까지 누명 씌우고 범인이 격렬하게 저항해서 어쩔 수 없었다 핑계를 댈 계획입니다.

다음날, 범인을 사살한 것에 대한 문책이 있긴 했지만 동료 형사들이 변호해서 일이 흐지부지되고 서장은 범인을 잡았다는 생각에 의기양양하고 이제 시체의 손톱 밑에서 나온 DNA가 이정훈의 DNA와 일치하다는 결과만 나오면 사건은 완전히 해결된다고 공식 발표를 해버립니다.
하지만 DNA는 이정훈의 것이 아니라 판명돼 서장은 화가 나지만 DNA 분석 결과는 없는 걸로 하기로 하고 국과수하고 쇼부칠테니 이정훈이 범인으로 하고 사건을 종결하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모든 걸 알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동재입니다.
동재는 택시에서 최 반장의 넥타이핀을 발견하고 최 반장이 CCTV를 숨기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CCTV를 다시 복사 받아 최 반장이 그날 사실도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평소 최 반장을 존경하던 동재는 최 반장과 둘이 있을 때 자기가 모든 걸 알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리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합니다.

한편 최 반장은 자기를 죽이라고 시키고 시체를 매달라고 시킨 주범이 누군지 알아내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시작합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전직 배우 출신인 김진규(최다니엘)라는 인물을 찾아냅니다.
김진규 쪽에서 연락이 와서 그가 운영하는 바로 가니 김진규는 없었고 특정 날짜에 주소가 적힌 달력을 발견합니다.
부하들에게 그 날짜와 주소를 불러주면서 사건 조회를 해달라고 하니 모두 살인사건이 일어난 날과 장소였고 사건의 피해자들은 모두 과거의 어떤 사건과 관련된 형사들이었습니다.

이에 최 반장은 범인의 목적이 뭔지 감을 잡았고 과거 도박장에서 청산가리가 든 음료를 마시고 12명이 한꺼번에 죽은 사건이 있었는데 경찰은 이에 도박장에서 일하던 김진규의 아버지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체포했습니다.
김진규는 그 당시 수사에 관여했던 형사들에게 앙심을 품고 한 명씩 살해해왔고 그날 밤은 최 반장이 죽을 차례였던 것입니다.
최 반장 다음 타깃은 당시 무고한 사람을 체포해서 실적을 위해서 사건을 종결시킨 경찰 서장입니다.

최 반장이 김진규를 찾아 헤맬 것도 없었던 것이 그가 경찰서로 자수하겠다며 찾아옵니다.
김진규는 마이크를 끈 상태로 최 반장과 독대할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최 반장에게 그때 반장님이 죽이는 거 제가 다 봤어요 핸드폰으로 영상도 다 찍었다. 이미 사람 둘이나 죽이셨으니 이렇게 된 김에 한 명 더 죽여주셔야겠어요 그 대상이 누군지 아실 거라 믿어요라고 협박하는데 바로 그 대상이 경찰서장입니다.

김진규의 등장으로 종결하려던 사건이 다시 고개를 들고 서장은 강 차장(윤희원)에게 지휘를 명령합니다.
김진규는 강 차장의 심문에 말도 안 되는 소리만 늘어놓고 강 차장은 결국 그놈은 정신 이상자니 내보내자고 합니다.
그때 경찰서장은 모임 참석을 위해서 자리를 옮긴 상황이었고 동재에게 전화로 자기 죄를 고백하고 네 말대로 현명한 판단을 내리려 한다는 말을 남기고 서장의 모임 장소로 이동합니다.

거기서 최 반장은 김진규의 전화를 받고 김진규는 반장님이 못하겠다면 자기가 대신한다며 자기가 서장님 차에 뭔가 달아놨는데 영화처럼 스펙터클하게 잘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하고 최 반장은 경악합니다.
서장이 차에 타는 모습을 보고 급히 뛰어가지만 차는 폭발하고 서장은 즉사합니다.
현장에서 김진규로 보이는 남자가 도주하는 장면을 목격한 동재는 그를 쫓아갑니다.
김진규가 도망친 장소는 그가 운영하는 멤버십 바였고 그곳에서 최 반장은 김진규를 다시 만납니다.

 

결말

최 반장이 바에 도착하니 김진규는 마약을 해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습니다.
김진규는 자기 연기 어떻냐며 자기는 그냥 배우였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김진규로 알려진 이 사람은 김진규의 대역이었고 진짜 김진규는 바로 동재라는 걸 알게 됩니다.
최 반장이 저지른 살인 외에 모든 사건은 동재가 저지른 것이었습니다.
초반에 정지수를 보내 최 반장을 죽이려고 한 것도, 이정훈에게 시체 운반을 시킨 것도 그리고 경찰서장의 차를 폭파시킨 것도 동재가 저지른 것입니다.

다른 가정에 입양되어 차동재라는 이름으로 바뀌기 전의 동재의 원래 이름은 김진규였고 가짜 김진규는 떠나려는 최 반장에게 제발 그 아이는 자기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면서 해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강남 경찰서는 홈페이지에 누군가 올린 영상 때문에 발칵 뒤집힙니다.
동영상은 김진규가 취조 중에 언급했던 최 반장이 정지수를 죽인 후 찍힌 영상입니다.
강 차장은 최 반장을 수배하고 체포하라 명령합니다.
다들 현장에 출동하느라 난리 법석인데 오 형사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조사를 해서 결국 차동재의 입양 전 원래 이름이 김진규였따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오 형사는 동재를 불러 추궁하고 격투를 벌이지만 동재에게 결국 총으로 사살당합니다.

최 반장은 이제야 모든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자신이 체포했던 사람의 아들이 바로 동재였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동재에게 전화해서 진범을 잡아주겠다 말하며 자기 가족들에게는 손대지 말라 애원합니다.
동재는 약속을 지켜줄 것을 재차 확인하고 동재를 만나러 공원에 간 최 반장은 동재가 혹여나 자기 아들을 해쳤을까 봐 걱정하지만 다행히도 동재는 그냥 최 반장의 아들과 같이 있기만 했습니다.

동재와 대치한 상황에서 최 반장은 사건의 숨겨진 진상을 알게 됩니다.
장애인이었던 아버지가 폭행을 당하고 임금 미지급에 앙심을 품고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던 살인사건의 진상은 직접 음료수에 청산가리를 탔던 사람이 바로 어렸던 차동재 본인이었고 아버지는 단지 그 음료수를 서빙했을 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저지른 살인죄를 뒤집어썼던 것입니다.
어린 동재는 경찰들에게 울면서 아버지가 아니라 자기가 범인이라면서 호소하지만 경찰들은 듣지 않고 최 반장은 동재를 위로한다면서 아저씨는 너희 아빠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거 잘 알아. 아빠가 없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야 한다는 말을 건넵니다.

아까 약속으로 최 반장은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범인을 잡아 죽여주겠다 했는데 바로 그 범인이 자기 앞의 동재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대치한 상황에서 공원에는 최 반장을 체포하려는 경찰들이 와서 무기를 버리고 순순히 체포에 응하라 명령합니다.
이에 최 반장은 동재를 향해서 겨눈 총을 허공에 쏘고 무기를 버리고 체포당합니다.
과거 동재가 그랬던 것처럼 최 반장의 아들도 빗속에서 자기 아버지가 체포당하는 모습을 보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동재는 이제 자신의 보든 계획이 끝났음을 알고 그가 보는 앞에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1년 전 동재가 강력반에 부임했을 때 최 반장과 동재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나옵니다.
동재가 최 반장 팀으로 자원해 왔다는데 경찰이 되고 이 팀으로 배치된 것 자체가 모두 동재의 계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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