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이 영화는 장유정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 <부라더>는 장유정 감독이 제작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100만 명이며 총관객 수 149만 명을 기록하면서 흥행에는 성공하였으며, 출연진으로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가 나옵니다.
장르는 코미디이며 상영시간은 102분입니다.
줄거리
주인공 형제의 아버지는 어떤 목판을 파던 중 돌연사합니다.
이에 제사가 열리고 서울에 있는 형제 둘도 귀향해야 했는데 하지만 둘의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형인 이석봉은 어렸을 적부터 꿈 많고 자유분방하여 역사 강사 일을 하고 있음에도 거액의 발굴 장비를 사며 일확천금의 꿈을 꾸고 있었으나 미얀마의 유명 발굴지에서 발굴할 계획을 세우고 1억에 달하는 최신 발굴 장비를 샀다가 미얀마 쪽에서 지원 거부하여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빚더미 1억만 남게 되었습니다.
동생 이주봉은 착실한 성격으로 회사일을 하고 있었는데 고속도로 개설 계획 중 자기 고향 안동 땅이 지나가게 되었고 자기 가문 사람이 어떤지 잘 아는 이주봉은 무리라고 판단하여 손해를 보더라도 안동 땅을 돌아가는 식으로 하자고 제안했다가 상사인 오 대표에게 그냥 쭉 밀면 되지 뭐 하러 돌아서 개설하냐고 횡령 의혹까지 받으며 해고 위기 직전까지 가게 됩니다.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위기에 놓인 둘이지만 아버지 제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귀향합니다.
어쩌다가 가는 길에 만난 형제 둘은 같은 차를 타고 가게 되고 어렸을 적부터 사이가 좋지 않던 둘은 운전 중임에도 티격태격 대다가 지나가던 보행자를 들이받고 맙니다.
둘은 지나가던 동물이기를 바랐지만 주변을 둘러보다 쓰러져 있던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했으나 전화를 받은 경찰은 멧돼지떼를 잡느라 현재 전화받는 본인밖에 없으니 일단 근처 병원에나 옮기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했습니다.
결국 둘은 여성을 차에 싣고 근처 병원을 찾아보는 중에 여자가 깼습니다.
여자는 기억을 잃은 상태였지만 나는 멀쩡하니 병원에 갈 필요 없다면서 산책을 하다 보면 괜찮아질 거라며 내리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형제는 불안해하면서 그래도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받는 게 어떠냐고 했지만 여자가 헛소리를 마구 중얼거렸습니다.
듣다 지친 형제는 그녀의 부탁대로 중간에 내려주었습니다.
다만 형은 불안했는지 자신의 명함을 주면서 이상이 생기면 전화를 달라고 했습니다.
집에 도착한 형제는 죄인 취급을 받습니다.
어머니 제사 때 제때 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에게 어머니 실컷 부려먹으면서 암 걸리게 만들고 돈 아까워서 병원도 안 보낸 주제에 뭘 잘했다고 그러냐는 막말을 퍼부으며 흙을 뿌렸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제사 집이니 검은 옷은 입었지만 상주임에도 전통 제사 복을 입는 것은 답답해서 싫다며 입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오 대표가 이주봉(동생)이 안동 출신인 것을 알고는 거기서 동의서를 받아오면 실수를 눈감아주고 독일 지사에 앉게도 해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해옵니다.
한편 멀쩡히 잘 돌아간 줄 알았던 여자가 다시 찾아와서 형에게는 이 가문 대대로 전해지던 황금 불상이 사실은 여기 안동에 묻혀있다는 증거가 새로 나왔다는 정보를 전해주고, 동생에게는 어른들은 알고 보면 단순하니 어른들의 족보를 외워두면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 거라는 정보를 줍니다.
이 정보로 형은 계획이 물거품 되어서 쓰지 못한 최신 발굴 장비로 집안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하다가 땅에서 의미 모를 물건들과 자신이 어머니에게 사준 핸드폰을 발견합니다.
동생은 사촌동생 미봉이를 구워삶아 모든 어른들의 족보를 통째로 외웁니다.
그리고 사투리까지 구사하며 집안 모든 어른들의 환심을 사서 당숙을 제외한 거의 모든 어른들의 동의서를 받아내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던 중 형은 동생의 고속도로 개설 계획을 알게 되었고, 공사가 시작되어 안동을 갈아엎으면 불상을 영영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 조급해졌습니다.
이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된 동생은 혼자만 100억 다 먹을 생각이었냐며 형에게 항의합니다.
그렇게 싸우던 중 다시 여자가 찾아와서 형제끼리 싸움은 좋지 않다면서 말렸습니다.
형제가 여자와 함께 밖으로 나가려다가 당숙이 이 여자를 보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처음엔 당숙이 늙어서 치매 걸린 줄 알고 무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닫습니다.
이 여자에게 그림자가 없다는 것을, 그녀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약간의 소동이 있은 후 여자는 갑자기 사라지고 형제는 당숙에게 사실 아버지가 양자라는 진실을 듣습니다.
이에 형제는 아버지를 더더욱 용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친자도 아닌 양자 주제에 집안 전통이니 뭐니 하면서 어머니를 못살게 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동생은 당숙에게 어차피 양자 자식인 우리를 색안경 끼고 봤을 거 아니냐고 말하기까지 하며 집안사람들과의 골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집안에 염증이 난 형은 연을 끊을 생각으로 집안의 역사가 깃든 물건들을 몽땅 훔치고 달아납니다.
동생은 자기가 형을 잡아올 테니 대신 도로 공사 동의서에 사인해달라고 당숙과 거래하고 형을 잡으러 나섭니다.
그런데 형은 운전 중 여자의 환영을 보게 됩니다.
무시하고 달리던 중 여자가 갑자기 차 앞에서 나타나서 이에 형은 깜짝 놀라 핸들을 꺾어 도로변의 구조물들과 추돌하여 급정거하게 됩니다.
뒤따라 온 동생을 본 형은 그 여자를 봤다고 말하고 기절합니다.
도주에 실패한 형은 집으로 다시 돌아오고 이에 집안 어른들이 반성 조차 안 하냐는 말에 분노합니다.
이에 약속대로 동의서에 사인하는 당숙은 동생에게 다른 건 몰라도 자신은 절대로 너희 아버지가 양자라고 색안경 끼고 보지 않았고 절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다는 걸 알아달라고 호소합니다.
그리고 찜찜한 마음에 방으로 돌아온 동생은 형이 발굴한 물품들 속에서 형이 의미 모를 물건들이 자기가 엄마에게 선물한 물건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놓인 핸드폰을 호기심에 충전해 보는데 배경 사진에 그만 놀라고 맙니다.
한편 형은 훔친 목판을 제자리에 갖다 놓던 중 아버지의 일기를 발견합니다.
그 내용은 어머니는 사실 치매였고 아들들에게 이 사실을 터놓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아내를 극진히 사랑했던 남편은 당연히 병원에 보내려고 했지만 종부인 자신이 치매로 병원에 가게 되면 인생 내내 양자 콤플렉스에 시달린 남편의 평판이 떨어지지 않겠냐고 아내는 끝까지 가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어머니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자기조차 잊어가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고 이 진실을 목판에 새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제사에 아들들이 오면 어머니의 치매 사실을 알게 될 수 있으니 오지 못하도록 연락하지 않았고 모두에게 큰애는 필리핀 가서 못 오고 작은 애는 병이 있어서 못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뒤늦게 제사 사실을 알게 된 아들들이 오자 자신은 연락했는데 늦은 거라고 잡아떼며 아들들이 이 일로 인해 집안이 싫어져서 다시는 귀향하지 않고 자기 인생을 살았으면 했습니다.
동생이 형을 찾으며 보여준 배경 사진은 바로 자신들이 어렸을 적에 엄마랑 찍은 사진인데, 그 사진에 있는 어머니의 모습은 그 유령 여자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유령은 어머니였던 것입니다.
동생은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그네가 있는 동산이 도로 개설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때문에 그걸 저지하기로 하고, '형제는 돌아온다'란 글귀를 새긴 목판만 남기고 오 대표가 있는 회사로 갑니다.
하지만 동의서를 되찾으려는 시도는 실패로 끝납니다.
늦어지는 형제의 귀향에 당숙은 당장 아버지를 땅에 묻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소한 제사를 하는 3일간만 있어달라고 했는데 그것조차 지키지 않았다며 단단히 화를 냈습니다.
그러나 형배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요청하면서 잠시 지체시키던 중 형제가 도착합니다.
형제는 아버지의 관을 눈앞에 둔 채 눈물을 흘리며 진심을 이야기합니다.
결말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그네에서 결국 동의서를 되찾지 못했다고 한숨 쉬던 형제는 그네 뒤쪽 언덕에서 아버지의 뜻밖의 유산을 발견합니다.
아버지가 심은 꽃밭에서 멸종 위기 종인 한란을 무더기로 발견한 것입니다.
형제는 이를 세간에 알렸고, 한국 법상 유적이나 멸종 위기종이 있는 곳에 도로 개설 공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오 대표의 고속도로 개발 계획은 무산됩니다.
이 발견으로 집안이 유명해지면서 집안사람들의 인정까지 받게 됩니다.
이 일로 거액의 돈을 얻은 형제는 자신들 인생 최대의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형은 엄마가 자신이 자유롭게 꿈을 좇는 못습을 마음에 들어 했다며 앞으로도 꿈을 좇아 발굴 일을 계속할 거라고 하고 동생은 못 말리는 형을 그저 바라보며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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