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개요 드라마 | 대한민국 | 127분 | 2013.12.18
감독 양우석
출연 송강호 - 송우석 역
김영애 - 최순애 역
오달수 - 박동호 역
곽도원 - 차동영 역
임시완 - 진우 역
줄거리
1980년대 초반, 상고 출신의 백도 없던 대전에서 판사를 하던 변호사 송우석은 부산에서 남들 다 안 하는 부동산 등기 변호를 하며 돈을 긁어모읍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고 변호사회에서는 변호사의 격을 떨어뜨린다고 하지만 송우석은 돈 많이 벌어서 만족합니다.
과거 고시 공부를 하던 시절, 아내가 아이를 낳자 공사판을 전전하면서 결국 고시 공부도 때려치우고 책도 팔아버립니다. 그러다가 국밥집에 가서 국밥을 먹고 돈이 없어서 도망을 치는데 비참한 자신을 보고 책을 팔았던 헌책방에 가서 다시 책을 사와 결국 사법시험에 합격합니다.
하지만 삶은 변변치 않았고 결국 부동산 등기 변호로 돈을 벌어 자기가 공사판에서 일하면서 지었던 아파트 중 가장 좋은 집을 삽니다. 성공한 후 국밥집에 가서 도망친 과거를 사과하고 돈을 주는데 국밥집 사장 순애는 받지 않으면서 성공한 모습 봐서 좋다며 사례할 거면 자주 오라고 합니다.
이렇게 국밥집 사장 순애와 그 아들 진우와 인연이 됩니다. 송우석은 부산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변호사가 되는데 일 처리를 혼자 못해서 도와줄 사람으로 박동호를 두고 매일 국밥집에 옵니다. 그런데 나라에서는 불법 모임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집니다.
진우가 대모를 하고 독서모임을 하면서 군사정권에 대한 반감이 생겼습니다. 진우와 독서모임 사람들은 경찰에 잡혀가고 불온서적을 읽는 빨갱이라는 의심을 받아 고문을 받습니다. 결국 고문을 받던 진우는 거짓 진술서를 씁니다. 진우가 몇 달 동안 연락이 없자 순애는 장사도 하지 않고 아들을 찾아 헤매다가 송우석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순애는 송우석에게 재판 통지서가 왔다고 얘기를 하고 대기업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탄탄대로를 앞둔 송우석은 대기업 제안을 거절하고 진우를 찾아내 순애와 면회를 갑니다. 정신 놓은 진우를 보고 기겁하고 송우석은 자기가 진우의 재판을 맡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가보안법 관련된 재판이라서 판사, 검사, 증인 모두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이 사건을 맡으면 고생문이 열릴게 뻔해 박동호는 말리지만 송우석은 이 싸움에 뛰어듭니다.
결말
역시 모든 프레임을 짜놓은 재판이었고 판사도 한편이라 송우석은 쉽지 않지만 소신껏 싸워나갑니다. 고문에 의한 거짓 진술이란 걸 밝히려는 힘겨운 싸움에 결정적인 증인이 나타나는데 고문 받은 사람들을 치료해 주던 군의관 윤중위입니다.
하지만 윤중위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그는 결국 탈영병으로 조작되어서 헌병에 붙잡혀가며 증언은 무효화됩니다. 송우석은 법정에서 끌려나가고 진우와 친구들은 2년형을 선고받습니다.
송우석은 군사정권에 대행하는 운동을 하고 불법집회 등의 이유로 재판에 서는데 그를 변호하기 위해 부산의 변호사 147명 중 99명이 자진해서 출두하며 송우석은 눈물을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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