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이 영화는 드라마,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형태로 상영시간은 120분이며, 2003년 11월 21일에 개봉하였습니다.
평점은 9.13점입니다.
감독은 박찬욱 님이며, 주연은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님입니다.
조연은 김병옥, 오달수, 이승신, 윤진서, 지대한, 오태경, 유연석, 유일한 님입니다.
줄거리
술, 떠드는 걸 좋아하는 오대수(최민식)는 아내와 딸을 둔 지극하게 평범한 30대입니다.
어느 날 술에 취해서 경찰에 잡혀서 조사를 받으면서 행패를 부리는데 늦은 새벽에 절친인 주환(지대한)의 도움을 받아서 풀려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공중전화로 딸과 통화를 하다가 보라색 우산을 쓴 누군가에게 납치가 되어서 사설 감옥에 감금됩니다.
두 달째 감금되어 있고 간수 같은 사람이 개구멍으로 식사를 넣어줄 때 오대수는 여기가 어디고 왜 자신이 여기 있어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사정합니다.
감금 1년 후 방의 기괴한 그림을 보면서 그림 속 웃고 있는 사람을 따라 웃습니다.
관리자들이 수면 가스를 방출해서 오대수를 기절시키고 청소하고 이발을 해주는데 식사는 오직 중국집 군만두뿐인 창문도 없는 8평의 공간에서 생활을 하는 그는 텔레비전을 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1년 정도 지나서 뉴스를 통해서 아내의 피살 소식을 듣게 되는데 아내 살인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걸 알아차린 오대수는 개미가 자신의 온몸을 덮는 환각을 보고 거울을 부숴서 자살을 하려고 하지만 간수들이 살려놓습니다.
오대수는 자신을 가둔 사람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체력 단련을 하면서 자신에게 증오를 가질만한 사람들과 그 이유가 될 사건들을 기억에서 꺼내 자신의 악행 자서전을 기록합니다.
어느 날 군만두와 젓가락 3개를 받고 쇠젓가락으로 오대수는 독방 구석을 집요하게 파기 시작합니다.
시간의 흐름도 잊지 않기 위해 문신을 새기기도 합니다.
나가면 군만두 말고 다른 걸 먹을 생각을 하며 벽을 파던 오대수는 감금 15년이 되던 해에 자기가 빠져나올만한 탈출구를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밖으로 손을 내밀어서 빗물을 받아 마시고 환호를 하지만 수면 가스가 방을 뒤덮고 벽을 타낸 흔적을 없애던 오대수는 최면술사의 환각을 보고 잠에 빠집니다.
최면술사의 환영은 오대수가 푸른 풀들이 덮인 들판에서 깨어날 거라 예견합니다.
풀들이 덮인 들판에 놓인 여행 가방에서 오대수가 나옵니다.
하지만 그가 깨어난 곳은 아파트 옥상이었고 옥상에는 잡초가 피어 있었습니다.
그곳은 15년 전 오대수가 납치된 골목이었습니다.
바닥을 뒹굴던 오대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주변을 둘러보고 자신이 납치된 곳인 걸 알아차립니다.
그 사이 주택가는 이제 재개발로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갑자기 세상으로 나온 오대수는 강아지를 안고서 자살하려던 남자를 발견하고 15년 만에 사람을 만난 그는 그 남자에게 달라붙어서 사람 피부의 감촉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기를 말리지 말라고 하고 자살하려던 남자를 구해주고 15년 만에 대화를 해보고 자기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합니다.
오대수가 얘기를 마치자 남자는 공감해 주고 자기 사연도 얘기하려고 하는데 오대수는 돌아서고 남자는 오대수에게 자기 얘기도 들어달라고 소리칩니다.
엘리베이터를 탄 오대수는 선글라스를 쓴 여자를 만나 선글라스를 빼앗아 씁니다.
화난 여자가 경찰을 부르라고 아파트 경비원을 닦달하는데 마침 옥상에서 자살하려고 하던 남자가 자살을 하고 오대수 뒤의 차에 떨어집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그곳에 쏠려 오대수는 자리를 뜨려고 하는 데 독방에 걸린 '웃어라 온 세상이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를 생각하며 웃고 갈 길을 갑니다.
변한 세상을 보던 오대수는 다리 밑에 있는 양아치들을 발견하고 독방에서 훈련한 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러 가서 그들의 담배를 빼앗아 피며 시비를 거는데 양아치들이 오대수를 걷어찹니다.
오대수는 혼자 양아치들을 처리하는데 성공하고 자기 훈련의 효과를 확인하고 흡족해합니다.
길을 걷다가 보인 일식집 앞에 있는 물고기를 보던 오대수는 부랑자에게 수표가 든 지갑, 휴대폰을 받습니다.
부랑자는 자기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묻지 말라고 하고 사라집니다.
돈이 생긴 오대수는 일식집으로 가서 보조 요리사인 미도(강혜정)에게 살아있는 음식을 주문합니다.
미도는 요리 방송에 나온 자기 이력을 알고 있고 생선 요리에 대한 지식도 많은 오대수를 낯익어 하고 그때 오대수가 부랑자에게 받은 휴대폰이 울리는데 범인이었습니다.
범인은 스스로 정체를 알아내보라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미도는 살아있는 낙지를 내오고 오대수는 범인에 대한 맹세처럼 머리끝부터 잘근잘근 씹어 먹습니다.
오대수가 산낙지 먹는 걸 신기하게 보던 미도가 오대수의 손을 잡는데 오대수는 정신을 잃고 미도는 기절한 오대수를 자기 집에서 재워줍니다.
깨어난 오대수는 자기에게 호의를 베풀고 자기 짐 속에 있던 악행의 자서전을 읽어 자기에 대해 알게 된 미도를 강간하려고 하지만 저지당합니다.
오대수는 죽을죄를 지었다며 떠나려고 하는데 미도는 마음에 들어 데려온 건데 아직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오대수는 원래 까불기도 잘 까불고 웃긴 사람이었지만 15년간 혼자 있다가 보니 교류하는 법을 잃어버렸습니다.
미도는 오대수에게 원래 말투가 그렇냐고 지적하는데 일기에만 글을 쓰고 얘기를 하다 보니 문어체가 입에 익었습니다.
오대수는 미도와 함께 하다가 자신의 혼자된 딸이 스웨덴으로 입양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복수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 갑니다.
그러다가 과거 군만두 속에 딸려 들어온 청룡이라 쓰인 전표와 자기 입에 끼였던 포장 조각에 쓰여있던 청룡에 기억해내 청룡이라는 중국집을 몽땅 돌아다니면서 군만두를 토할 때까지 먹습니다.
오대수는 자청룡이라는 곳에서 15년간 먹은 지겨웠던 군만두의 맛을 찾고 배달원을 추적해서 자기가 감금된 7.5층을 알아냅니다.
7층과 8층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7.5층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배달원에게 주방장한테 부추 좀 적당히 넣으라고 전해달라 하고는 7.5층 주인 박철웅(오달수)을 만나서 생니 6개를 뽑는 복수와 고문을 해서 자신을 감금시킨 범인의 녹음테이프를 확보합니다.
그리고 감금방의 조직원 수십 명과 격투를 벌입니다.
결투 후 거리로 나온 오대수는 쓰러지고 지나가던 한 남자가 택시를 태워주고 택시비를 내줍니다.
오대수는 감사하다 인사를 하는데 남자는 그럼 잘 가라 오대수라 말하고 웃습니다.
오대수는 창문 밖으로 남자의 얼굴을 보고 이우진(유지태)이라고 확신합니다.
진실을 파헤치다가 오대수가 미도가 에버그린이라는 남자와 화상채팅을 하는 걸 보는데 에버그린이 누군지 같이 채팅을 해보는데 카메라에 오대수의 얼굴이 뜨자 에버그린은 더 큰 감금방에서의 삶은 어떠냐 오대수 씨? 라 말하고 오대수는 미도를 수상하게 여기고 미도의 집을 떠납니다.
에버그린이 자신을 감금한 사람이라고 확신한 오대수는 이우진과 만납니다.
복수심에 들끓는 오대수에게 이우진은 냉정하게 게임을 제안합니다.
이우진은 심장에 특수한 장치를 달고 살고 있고 스위치만 누르면 고통 없이 자살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우진은 자기를 죽이려는 오대수에게 자신이 오대수를 가둔 이유를 5일 안에 밝혀내면 자기 스스로 죽어주겠다고 말합니다.
혼란스러운 오대수에게 이우진이 미도가 납치된 걸 알려줍니다.
오대수는 미도의 집으로 가서 박철웅 패거리들에게 성희롱 당하며 붙잡혀 있습니다.
박철웅이 생니를 뽑힌 복수를 하러 온 것입니다.
금니를 넣은 박철웅이 복수를 하겠다면서 오대수의 생니를 뽑으려는데 이우진에게 그만하라는 전화가 오고 경호실장이 박철웅에게 돈을 내밉니다.
박철웅은 복수를 포기하고 야구 방망이로 한대 치고는 돈을 받고 나갑니다.
오대수는 미도와 화해를 하고 성관계를 갖습니다.
둘이 잠든 사이 이우진이 방에 수면 가스를 살포하고 들어와서 둘을 보고 선물 상자를 두고 갑니다.
선물 상자 안에는 박철웅의 왼손이 들어 있었는데 오대수가 박철웅에게 손을 자르겠다고 한 걸 이우진이 알고 있었고 자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준거라 깨닫습니다.
오대수는 비밀도 풀고 미도를 지키기 위해 5일이라는 시간 동안 이우진이 누구고 자기를 15년간 감금한 이유는 뭔지 밝혀야 합니다.
오대수는 친구 노주환이 운영하는 피시방에서 만나서 이수아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되고 그에게 추가 협조를 받습니다.
노주환은 오대수와 전화를 하다가 이수아가 고등학교 동문이고 희대의 걸레라는 망언을 하다가 피시방에서 듣고 있던 이우진에게 살해당합니다.
이우진은 노주환의 핸드폰으로 오대수에게 우리 누나는 걸레가 아니라면서 당신이 도청장치를 없애서 들을 수 없어서 직접 엿듣고 있었다면서 노주환은 당신 때문에 죽은 거라 말하고 자리를 뜹니다.
오대수는 단서를 찾으려고 모교에 가서 이수아, 이우진, 오대수 자기에 관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미도를 박철웅의 감금방에 맡기고 이우진의 펜트하우스를 찾아갑니다.
오대수는 이우진의 고등학교 선배였는데 어느 날 이우진과 이수아가 애무하는 걸 보고 전학 가기 전날에 노주환에게 자신이 둘의 근친상간을 목격했다고 말하는데 그 소문이 불어나 이수가아 임신을 했다는 소문이 돕니다.
이수아는 이 소문 때문에 상상임신을 하고 진짜 임신이라 오해한 이수아는 투신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이우진의 복수는 오대수를 15년 동안 감금하고 그의 아내를 죽이고 그 혐의를 오대수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우진은 오대수에게 감금방에 풀려나자마자 미도가 일하는 일식집으로 가서 부랑자에게 받은 휴대폰이 울리면 누구냐 넌이라 말하도록 최면이 되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미도에게도 최면을 걸어놓았다고 말합니다.
오대수와 미도의 만남은 이우진의 계획이었습니다.
최면으로 미도에게 걸린 암시는 누구냐 넌이라 말하는 사람의 손을 잡는 것이고 미도가 손을 잡으면 오대수는 기절하는 것까지 최면이 되어 있었습니다.
기절한 오대수를 미도가 자기 집으로 데려가서 둘은 결국 연인이 되었습니다.
이우진은 오대수에게 자기 계획을 말해주면서 당신의 실수는 질문부터가 틀린 거라면서 그럼 맞는 답이 나올 수 없다고 합니다.
가둔 이유가 아니라 왜 풀어줬을까 하며 이우진은 왜 오대수를 15년 만에 풀어줬을까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책상 위 상자를 가리키는데 그 상자에는 앨범이 들어 있습니다.
결말
앨범에는 오대수 부부와 입양 갔다는 딸이 찍힌 사진이 있습니다.
앨범을 넘길수록 딸은 커가고 점점 미도와 닮아지더니 오대수와 함께 있는 미도 사진이 나오고 미도가 웃는 사진이 있습니다.
미도는 오대수의 딸이었습니다.
미도가 어릴 적에 오대수가 감금되어서 아빠 얼굴을 몰랐습니다.
이우진은 오대수 아내를 살해하고 고아가 된 미도를 보호해 주고 후원해 줬는데 오대수가 딸과 근친상간을 하게 만들고 그 사실을 오대수 면전에서 알려서 오대수가 무너지는 걸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이 이우진의 진짜 복수입니다.
오대수가 미도와 연인이 되려면 성인이 되어야 해서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를 감금한 것입니다.
패닉에 빠진 오대수는 이우진을 죽이려 하지만 경호실장에게 저지당합니다.
오대수가 일방적으로 맞다가 경호실장 귀에 가위를 찔러 넣어서 고막 찢어진 경호실장이 이우진이 말려도 오대수를 죽이려 하자 이우진이 총으로 경호실장을 살해합니다.
감금방에 있는 미도에게 전화가 옵니다.
자기 앞으로 상자가 도착했는데 박철웅 손이 있던 것과 같은 상자라 당황했습니다.
이 상자에도 미도와 오대수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자료가 있었습니다.
오대수는 박철웅이 이우진에게 손이 잘려서 원한을 품었을 거라 생각하고 미도를 맡겼지만 이우진에게 새 감금방 건물을 받고 대가로 손목을 준 것입니다.
이것으로 오대수가 박철웅에게 미도를 맡긴 것도 이우진의 계획입니다.
미도는 겁을 먹어 상자를 열지 못합니다.
오대수는 미도에게 상자를 열면 안 된다 절규하고 이우진에게도 빌면서 가위로 혀를 자르고 개처럼 매달립니다.
이우진은 오대수를 보면서 비웃다가 손수건으로 혀의 출혈을 막고 박철웅에게 전화를 해서 상자를 닫아라 지시합니다.
오대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자기는 이제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하냐 합니다.
이우진이 자기를 죽이려 한다고 생각한 오대수는 체념하는데 이우진이 권총을 거두고 자기 심장을 멈출 수 있다는 리모컨을 줍니다.
오대수는 스위치를 누르지만 심장을 멎게 하는 게 아니라 녹음테이프를 재생시킵니다.
오대수와 미도의 성관계 소리가 나오고 오대수는 괴로워합니다.
복수를 마무리한 이우진은 누나하고 자기는 알면서 사랑했는데 너희도 그럴 수 있을까? 말합니다.
오대수는 이우진이 자기를 가둔 것에 말하다가 애가 태어나면 모든 게 들통날까 봐 두려웠고 죽이고 나서야 상상임신이라는 걸 알게 돼서 자기가 얼마나 미웠을지 이해할만하다 말합니다.
이수아는 혼자 투신한 걸로 알려져 있지만 이우진도 따라갔고 이수아가 투신하려 하자 손을 잡습니다.
하지만 수아를 끝내 끌어올리지 못하다가 이수아가 이우진 목에 걸린 카메라로 자기 모습을 찍고 기억해달라고 자기는 후회 안 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이우진은 결국 손을 놓습니다.
현재 엘리베이터를 탄 이우진은 이수아를 지키지 못한 자기를 자신이 벌하듯 권총으로 자살합니다.
사건 후 백발이 된 오대수는 이우진의 청탁으로 자기와 미도에게 최면을 건 최면술사 유형자에게 편지를 적어 기억을 지워달라 도움 청합니다.
유형자는 부탁을 들어줄 이유는 없지만 마지막 문장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합니다.
아무리 짐승만도 못한 놈이라는 살 권리는 있는 것 아닌가요.
유형자는 기억이 잘못돼 엉클어질지도 모르는데 괜찮겠냐 묻고 오대수는 괜찮다고 합니다.
유형자는 오대수 기억을 지울 최면을 시작합니다.
눈 내리는 들판에 쓰러진 오대수가 있고 미도가 와서 손을 녹여주면서 누구랑 있었냐 묻습니다.
오대수가 뒤돌아보니 자기 발자국과 의자 두 개가 있습니다.
둘이 껴안고 미도는 사랑해요 아저씨라 말하고 오대수는 흐느끼듯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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