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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한국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정보 / 줄거리 / 결말(스포O)

by 앙쏘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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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이 영화는 액션, 스릴러 형태로 상영시간은 126분이며, 2013년 10월 09일에 개봉하였습니다.
평점은 7.84점이며, 239만 명이 상영하였습니다.
감독은 장준환 님이며, 주연은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님입니다.
조연은 남지현, 유연석, 우정국, 임지은, 김영민, 서영화 님입니다.

 

줄거리

낮도깨비는 잔혹하며 증거를 남기지 않고 낮에 범죄를 저지르는 일당으로 화이(여진구)를 유괴했다가 아들처럼 길러냅니다.
유괴를 당할 때 트라우마로 환영 속 괴물에 시달리는 화이, 학교도 가지 못하고 배운 건 범죄 기술들뿐이지만 화이는 다섯 명의 아빠, 같이 사는 영주(임지은)를 엄마라 여기면서 자랍니다.
어느덧 청소년이 되어 조직원들은 화이의 미래에 대해서 논의를 합니다.
화이의 예술적 재능을 본 진성(장현성)은 싱가포르 미술학교에 유학을 보내 정상적인 아이로 키우자 하고 석태(김윤석)는 화이가 보는 괴물 환영에 대해서 괴물이 스스로 되어야 괴물이 안 보인다며 범죄자로 키우자고 합니다.

석태의 주장 때문에 화이도 범죄에 가담되어 조직원들을 목격한 맹인을 저격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괴물의 환영이 보여서 잘하던 사격도 결국 한 발도 쏘지 못합니다.
사실 저격총에는 총알이 없었고 그냥 사람을 쏠 용기가 있는지 테스트를 해 본 것이었습니다.
목격자는 창호(박용우)와 석태가 짜고 기태(조진웅)가 운전하는 택시에 태워서 납치합니다.
화이의 트라우마를 고칠 방법을 생각하던 석태는 건설 업체에게 철거하지 않고 버티는 노부부를 살해해달라는 살인청부를 받습니다.
진성은 의뢰받고 거절하려고 하지만 부패한 경찰인 창호는 석태에게 의뢰를 해서 석태는 의뢰를 수락합니다.

이 노부부의 정체는 낮도깨비 일당에게 아이를 유괴당했던 화이의 친부모님입니다.
아이가 올까 이사를 가지 않고 깡패들에게도 시달리면서도 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호하이는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배운 기술로 대문을 따고 집에 가서 잠복을 합니다.
사전에 부부가 일요일 아침에 교회에 가는 정보를 입수했지만 화이의 엄마인 김선자(서영화)는 몸이 아파서 집에 있다가 수상한 사람이 문을 따고 오자 공포에 떨다가 다락방 같은 공간에 숨습니다.
선자는 남편인 임형택(이경영)에게 전화로 낯선 사람이 집에 침입했다고 알리고 남편의 답장으로 진동이 오자 화이는 선자를 발견하고 눈이 마주치지만 모른척합니다.
아내의 연락을 받은 형택은 서둘러 경찰에게 연락하며 집에 들어오는데 석태와 조직원들에게 둘러싸여 협박 받고 숨어있던 선자는 도주하고 그 뒤는 범수(박해준)가 쫓습니다.
그냥 방조한 화이는 석태에게 맞으면서 사실은 친부인 임형택을 살해할 것을 강요당합니다.
자신을 아는 듯한 석태를 보고 뭔가 형택이 떠올라서 혹시...라며 입을 여는 순간 석태가 죽이라 소리칩니다.
패닉에 빠진 화이는 압박에 못 이겨 소리 지르며 첫 살인을 저지릅니다.

화이가 살인을 저지른 집에서 가져온 어린아이 사진을 본 영주가 화이의 어릴 적 사진이라 말하자 뭔가 깨달은 화이는 그 집에 다시 가서 어린아이를 찾는 포스터를 발견하고 자기가 죽인 남자가 친아버지임을 깨닫습니다.
화이가 혼란스러워하는 사이 친어머니인 김선자가 집으로 돌아와서는 남편과 자식을 잃은 절망에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고 화이는 그녀의 다리를 붙잡고 오열합니다.
화이는 119에 신고해서 입원시키는데 건설 업체에서 보낸 깡패가 선자를 죽이려 하고 화이가 막아냅니다.
깡패의 시체를 창밖으로 던져 소동을 일으키고 어머니를 데리고 도망치고는 유경에게 부탁해서 가명으로 다른 병원에 입원시킵니다.

화이는 집에 와서 진성과 말싸움합니다.
화이는 진성에게 총을 겨누고 진실을 묻는데 진성은 너를 키운 건 우리라며 화이가 원하는 답을 피합니다.
여태껏 자기를 돌본 아빠들이 자신의 삶, 가족을 빼앗은 주범인 걸 안 화이는 배신감, 분노에 총을 들이대고 진성은 화이의 손을 끌어 총을 자신의 가슴에 댑니다.
총성이 울리고 화이는 운전해서 어디론가 갑니다.
진성은 사망했습니다.
화이는 낮도깨비 일당의 무기고를 털며 범수와 몸 싸움하고 도주하는데 동범은 자신들에게 배운 기술을 써먹는 화이를 보며 웃습니다.
기태는 혹시 화이가 총에 맞을까 봐 화이가 탄 차의 타이어를 저격하는 범수에게 자기가 운전으로 잡아보겠다며 차를 흔들어서 범수가 총을 못 맞추게 합니다.
네 명의 아빠들의 추격을 제지한 화이는 사라집니다.

석태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오고 집으로 돌아갈 테니 나머지 아빠들과 함께 오라며 석회 공장을 얘기합니다.
석태 일당이 공장에 도착하자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화이가 보낸 가짜 협박장을 받고 온 건설업체 깡패들과 박지원이었습니다.
화이가 친부모의 복수를 위해서 관련 있는 사람들을 모두 밀폐된 공간에 모아 놓은 것입니다.

석태 일행은 지원과 깡패에게 포위된 일촉즉발의 순간 공장 밖에서 저격이 날아와 깡패 한 명의 손이 날아가고 이어지는 사격에는 머리가 날아갑니다.
두 조직원들은 혈투를 벌입니다.
건너편에 올라간 화이는 총으로 깡패들을 살해하고 동범, 범수는 깡패들에게 부상을 입습니다.
동범은 칼을 맞고 화이가 있는 곳을 보면서 웃다 죽고 범수는 싸움이 끝나고 바깥으로 가서 화이를 향해 총을 쏘다가 힘이 다해 죽습니다.
대기하던 기태는 석태에게 마저 저격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화이에게 눈물을 흘리며 가고 자기를 말리는 기태에게 화이는 아빠도 날 속였다며 똑같다고 분노합니다.
기태는 어쩔 줄 몰라서 안아줄게라는 말을 반복하다가 화이가 밀어 난간 아래로 떨어집니다.
화이는 놀라서 손을 뻗습니다.
건물 구조가 불안해서 모두 떨어질 위험에 빠지는데 화이가 위험한 걸 알고 기태는 아빠가 잘못했다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손을 놓습니다.
창고에서는 박지원을 죽이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석태는 자신의 차를 제외한 다른 차 타이어 모두를 쏘고 자리를 떠납니다.

석태는 선자가 입원한 곳으로 가고 유경을 붙잡고는 일을 망쳤다며 윽박지르는 부패 경찰 창호를 죽이고 유경은 죽이지 않고 선자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선자에게 화이의 재능을 자랑하며 자신의 과거 얘기를 합니다.

형택은 석태와 낮도깨비 멤버, 영주가 있던 보육원의 이사장의 아들로 석태가 청소년일 때 항상 성경 책을 들고 아이들을 교화하던 청년이었습니다.
매일 밤, 괴물의 환영을 보며 고통을 호소하는 석태에게 종교의 힘으로 이겨내라 권해보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 석태는 삐뚤어집니다.
석태와 형택 모두 영주를 좋아했는데 영주는 석태를 싫어해서 석태가 결국 영주를 강간하고는 현장을 목격한 형택의 다리를 쇠갈퀴로 찍습니다.
그럼에도 자기를 용서하고 기도하는 형택을 보며 석태는 더욱더 지독한 괴물이 되었습니다.
괴물이 된 석태는 괴물의 환영을 더는 보지 않았습니다.
선자는 자기 앞의 남자가 자기 가정을 망가트린 주범이란 걸 알고 절규합니다.
석태는 그래도 오늘 화이가 한 일은 심했다며 화이도 겪고 나면 괜찮을 거라 걱정 말라며 선자에게 다가갑니다.
자기를 죽이러 오는 석태를 보며 왜냐며 울부짖는데 석태는 자기도 모른다며 올라가서 그분에게 물어보면 아시겠지 하며 총을 선자에게 겨눕니다.
석태가 선자를 노리고 있는 걸 깨달은 화이는 차를 훔쳐서 병원으로 가다가 사고로 차가 전복되지만 병원으로 전력을 다해 뛰어갑니다.
이미 선자는 화이가 준 손수건을 쥔 채로 죽어있었고 이를 본 화이는 오열합니다.

 

결말

낮도깨비를 쫓는 정민이 집까지 오고 낮도깨비가 화이를 범죄자로 키워 자신들의 범죄에 가담시켰다는 걸 알아내고 동료에게 전화를 해서 알리는데 화이가 위험하다며 뭔가에 홀린듯한 영주가 돌로 머리를 찧습니다.
조직원을 잃은 석태가 홀로 집에 와서 정민의 피를 닦는 영주를 보고 첫 범죄를 저지른 영주를 환영합니다.
석태가 화이가 올테니 식사를 준비하라고 시키자 영주는 거절합니다.
석태는 영주를 구타하고 영주는 화이가 너와 다르고 형택 오빠 같아서 무섭냐 자극합니다.
집에 온 화이는 석태에게 총을 겨누고 멈추라 소리칩니다.

화이는 지금까지의 일에 대해서 왜 그랬냐 묻습니다.
석태는 괴물을 보지 않으려면 자신이 괴물이 되어야 한다며 그래서 화이에게 괴물이 되도록 살인을 시킨 거라 말합니다.
지금 괴물이 보이냐 묻습니다.
자신들과 달랐던 화이를 억지로 범죄에 가담시킨 건 괴물의 환영에 시달리는 자식 화이를 위한 석태 나름의 방법이었습니다.
진성의 말대로 유학을 보내도 환영에 시달릴 테니 환영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방법은 물론 잘못되었지만..

분노에 찬 화이가 석태에게 총을 겨눠 대치하는데 돌에 머리를 맞은 정민이 깨어나서 난입해서는 움직이지 말라 화이에게 총을 겨눕니다.
영주가 석태의 등에 칼을 꽂고 석태가 영주를 폭행하자 화이가 석태의 다리를 쏩니다.
정민은 화이의 팔에 총을 쏩니다.
화이가 총을 맞는 걸 본 석태는 총을 꺼내 누굴 쏘는 거냐며 정민을 죽입니다.
석태는 영주의 다리에 총을 쏘며 화이에게 자기를 죽이라고 합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영주를 보고 화이는 석태에게 총을 쏘지 못하고 잘못했다며 용서를 빕니다.
석태는 만신창이가 된 몸을 끌고 가서는 화이를 안고 쓰다듬습니다.
아빠가 해결해 주겠다고 말하는 석태의 말은 화이가 쏜 총 때문에 끊깁니다.
석태는 화이가 쏜 총에 맞아 쓰러지고 죽어가면서 화이에게 총을 겨누지만 힘이 없어 총을 내려놓고 눈물을 흘립니다.

유경의 친구가 잘생긴 남자애가 전해줬다며 유경이 갖고 싶어 하던 카메라와 자화상이 담긴 상자를 줍니다.
화이에게 자기를 그려달라 했던 유경은 화이가 보낸 선물인 걸 알고 찾으려 하는데 화이는 이미 떠난 뒤입니다.
화이는 부모님의 살인청부의 배후인 건설사 사장인 전 회장을 재건축 사업 확정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사살합니다.
화이는 기타 가방에 총을 숨기고 음악을 들으며 인파 속으로 사라집니다.

 

해석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화이를 사랑하고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몇은 범죄에 끌어들이지 않음으로 화이만은 바른길로 가기를 바라고 또 화이를 범죄의 길로 끌어들여서 화이를 괴물로 만들어 자기와 같은 환영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낮도깨비 그룹은 왜 화이를 거둬들였을까요?
영화를 보다가 화이를 알아보지 못하는 선자 때문에 화이가 선자의 자식이 아닌 게 아닐까 석태가 영주를 강간하는 내용이 나와 형택이 영주의 아이를 선자와 길렀을 거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감독의 말을 들어보면 화이는 형택의 아들인 게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보육원 때부터 상대적으로 형택에게 콤플렉스를 느끼던 석태가 화이를 자기 아들로 만들어 소유하고 싶었던 욕망을 채우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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