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화 버드맨 정보 / 줄거리 / 결말(스포O)

 

기본 정

개요 코미디, 드라마 | 미국 | 119분 | 2015.03.05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출연 마이클 키튼 - 리건 역

       에드워드 노튼 - 마이크 역

       엠마 스톤 - 갬 역

       나오미 왓츠 - 레슬리 역

       자흐 갈리피아니키스 - 제이크 역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 로라 역

       에이미 라이언 - 실비아 역

       메릿 웨버 - 애니 역

       조엘 가랜드 - 지미 역

       나탈리 골드 - 클라라 역

 

 

줄거리

 

리건은 방에서 가부좌를 틀고 공중부양을 하는데 어디선가 넌 한물간 퇴물이라 도발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때 리건의 딸 샘에게 영상통화가 걸려오고 꽃 심부름을 가서 성질만 부립니다. 한때 슈퍼히어로 영화 버드맨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리건은 퇴물로 지내다가 브로드웨이에서 작가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 원작의 연극 '사랑에 대해서 말할 때 우리들이 하는 이야기'의 감독, 각색, 주연으로 재기를 꿈꾸지만 다들 자기를 아직도 슈퍼히어로 배우, 한물 간 배우로만 보는 시선과 내면에서 들리는 버드맨의 목소리에 고통받습니다.

 

 

프리뷰 공연 전날, 리건은 배우 랄프, 레슬리, 로라와 리허설을 하는데 랄프의 연기가 못마땅합니다. 그러다가 천장을 보는데 조명이 랄프 머리 위로 떨어져서 난리가 나는데 리건은 공연 프로듀서이자 변호사인 친구 제이크에게 자기가 조명을 떨어지게 했다고 말합니다.

 

 

둘은 내일 프리뷰를 위해 대타 배우를 찾아야 해서 레슬리는 유명 배우 마이크 샤이너를 추천하고 제이크는 마이크 샤이너가 같이 일하기 힘든 걸로 소문이 자자해도 평론가들에게 극찬 받아 흥행에 도움 될 거라며 적극 찬성합니다. 그날 밤, 리건은 마이크를 만나서 대본 리딩을 하는데 그는 이미 대본을 다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사 수정까지 하며 뛰어난 연기를 보여 리건을 만족시킵니다. 제이크는 마이크의 비싼 몸값을 걱정하지만 리건은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극에 출연하는 배우이자 리건의 여자친구 로라가 임신을 한 것 같다고 말합니다.

 

 

첫 프리뷰 공연, 마이크는 술 마시는 연기를 위해 진짜 술을 마셨고 리건이 소품용 물병으로 바꿔치기하지만 이를 알아차린 마이크가 자기 연기를 방해했다면서 난동을 부리고 야유 속에 연극은 막을 내립니다. 화가 난 리건은 마이크를 자르려고 하지만 제이크는 마이크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나고 티켓 판매가 급증했다면서 말립니다. 대기실에는 리건의 전 부인 실비아가 찾아옵니다.

 

 

리건은 마이크를 만나 자기의 모든 것이 이 공연을 망치지 말라고 화내는데 마이크는 리건에게 당신은 브로드웨이에서 설자리 없는 무비스타라며 디스하고 왜 하필 레이먼드 카버 소설을 골랐냐 묻고 리건은 상자에 담아 간직하던 냅킨을 보여줍니다. 어릴 적 학교에서 연극할 때 레이먼드 카버가 보러 와서 자기 연기를 칭찬하는 글이었고 이것 때문에 배우가 됐고 그래서 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거라 말합니다. 마이크는 바 끝에 앉아있는 뉴욕 타임스 평론가 타비사를 가리키며 저 사람이 쓴 기사가 중요하다고 알려주고 나가는 길에 타비사와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그는 이 연극에 모든 걸 걸었고 의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리건은 밤늦게 극장에 돌아왔다가 혼자 앉아있는 딸을 보고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하지만 딸이 대마초를 피우고 있는 걸 알고 화를 냅니다. 샘은 아빠는 이 연극이 예술이 아니라 자기가 아직 건재하다는 걸 알리려고만 하는거라면서 인터넷도 안 하고 트위터도 없는 아빠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 말합니다.

 

 

2차 프리뷰는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갑자기 모텔 장면 전에 마이크가 발기를 해서 레슬리에게 여기서 진짜 섹스를 하자고 합니다. 연극은 무사히 마치지만 레슬리는 분노해서 마이크의 뺨을 때리고 대기실에서 오열을 합니다. 리건이 대기실에서 레슬리를 위로하고 칭찬하는데 로라는 자기에게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우울해합니다. 레슬리는 로라르 위로하다가 둘은 키스를 합니다.

 

 

마이크는 담배를 피우러 극장 옥상에 갔다가 난간에 걸터앉은 샘을 만납니다. 둘은 얘기를 하다가 진실 게임을 하는데 자기와 자고 싶냐느 샘의 질문에 마이크는 아니라며 자기는 발기부전이라고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뭐든 할 수 있다면 뭐 할 거냐 묻자 너의 눈을 뽑아서 순진한 눈으로 도시를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다음날, 뉴욕 타임스에 기사가 실리는데 리건은 마이크가 자기가 해준 냅킨 얘기를 마치 마이크 자신의 얘기인 것처럼 인터뷰하고 자기 기사는 짧게 실린 걸 보고 분노합니다. 태닝 중이던 마이크를 끌고 나와 싸웁니다. 대기실로 돌아와 버드맨의 환청을 들으며 분노에 차서 집기, 버드맨 포스터를 던지고 부수고 제이크에게 프리뷰를 취소하자고 하지만 벌써 표가 매진됬고 마틴 스콜세지가 신작 캐스팅을 위해 보러 온다고 거짓말하며 그를 타이릅니다.

 

 

마지막 프리뷰 공연 진행 중, 리건은 샘이 마이크와 키스를 하는 걸 보고 담배를 피우러 극장 밖 뒷문으로 나가는데 문이 잠기고 가운도 문에 끼입니다. 자기 등장씬이 얼마 남지 않아 리건은 가운을 벗고 속옷 차림으로 타임스퀘어의 사람들을 피해 빙 돌아서 극장 정문으로 뛰어갑니다. 관람객석 문으로 들어온 리건은 속옷 차림에 소품, 의상도 없이 손가락 총으로 연기를 해서 연극을 마치고 이 사건은 가십거리가 됩니다. 

 

결말

 

바에서 술 마시던 리건은 평론가 타비사를 발견하고 웃으며 냅킨 얘기를 하려고 하지만 타비사는 냉담하게 내일 당신 연극에 혹평을 낼 거라 말합니다. 화가 난 리건은 평론가들이란 낙인을 찍지 않고서는 보지 못합니다. 나는 배우고 이 연극에 모든 걸 걸었다라며 일갈하지만 타비사는 당신은 배우가 아니라 말합니다. 리건은 씁쓸한 표정으로 레이먼드 커버가 적어준 냅킨을 버리고 술집을 나와 위스키를 마시다가 건물 계단에 쓰러져 잠이 듭니다.

 

 

다음날, 리건은 환청을 듣고 초췌한 몰골로 일어나는데 그 앞에 진짜 버드맨이 등장합니다. 환각의 버드맨은 연극 다위는 집어치우고 우울한 철학은 잊고 할리우드에 가서 버드맨 4를 찍자 속삭이는데 갑자기 거리는 포탄이 날아들고 특공대가 조류 로봇과 싸우는 블록버스터로 바뀝니다. 현실로 돌아온 리건은 건물 옥상에 서 있다가 뛰어내렸다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슈퍼히어로처럼 도시 한 바퀴를 돈 리건은 극장 앞에 사뿐히 내립니다.

 

 

공연 당일, 차분하게 분장대 위에 누워있던 리건에게 실비아가 찾아옵니다. 리건은 외도를 들킨 날 자살을 하려고 바다에 들어갔다가 해파리에 쏘여서 실패한 얘기를 해주면서 이 연극은 뭔가 제대로 볼 기회라고 말합니다. 실비아가 나가고 리건은 실탄이 든 권총을 꺼내 무대에 오릅니다. 연기가 아니라 실제 상황처럼 느껴지는 대사를 내뱉고 자기 머리에다가 진짜 총을 쏘고 관객들은 이것도 연기라고 생각해서 박수를 칩니다.

 

 

다행히 뇌를 비껴가서 리건은 살아남는데 자기를 까대던 타비사가 뉴욕타임스에 호평을 남기고 만흔 대중들이 촛불 추모를 하는 등 인기를 얻습니다. 샘이 들어와서 초반 꽃 심부름을 보냈을 때 사 오라 했던 라일락을 선물하고 꽃병 찾으러 간 사이 리건은 붕대를 뜯고 코 성형을 해서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얼굴을 보다가 변기에 앉아있는 버드맨에게 꺼지라 합니다. 리건은 병실 창문 밖에서 날아가는 새들을 보다가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 잠시 후 돌아온 샘은 아빠를 찾다가 열린 창밖으로 하늘을 보고는 밝게 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