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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한국영화 <말모이> 정보 / 줄거리 / 결말(스포O)

by 앙쏘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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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이 영화는 드라마 형태로 상영시간은 135분이며, 2019년 01월 09일에 개봉하였습니다.
평점은 9.19점이며, 286만 명이 상영하였습니다.
감독은 엄유나 님이며, 주연은 유해진, 윤계상 님입니다.
조연은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송영창, 허성태, 이성욱, 조현철, 조현도, 박예나 님입니다.

 

줄거리

1933년 만주, 주시경 선생의 원고가 발견되며 선생 사망 후 중단된 조선어 사전 작업이 재개됩니다.

1941년 대동아 극장에서 일하던 김판수(유해진)는 같이 도둑질하던 춘삼(이성욱)에 의해서 전과자인 게 들통나서 극장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아들 덕진(조현도)의 월사금까지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던 중 황해도 사투리 원고를 가지고 경성역에 도착한 정환(윤계상)을 목표로 삼고 봉두(조현철), 춘삼이 그의 가방을 훔칩니다.
집으로 돌아온 판수는 정환(윤계상)이 자신의 집에서 가방을 돌려받는 걸 보고 놀랍니다..
판수는 자신이 구해주었던 조 선생의 소개로 조선어학회의 심부름꾼이 되는데 정환은 판수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던 중 우연히 밤에 책방에 들어옵니다.
서랍을 뒤지는 판수를 보고 회비까지 어떻게 손을 대냐며 멱살을 잡고 큰소리치는데 판수가 서랍에 손을 댄 이유는 약을 찾기 위해서였고 그것도 낮에 임동익(우현)이 극장 앞에서 본인과 함께한 문화인들이 친일 앞잡이가 됐다는 사실에 항의하다가 두들겨 맞아 도와주기 위해서였습니다.
화가 난 판수는 일을 때려치우고 미안한 정환은 출판된 잡지를 가지고 그의 집에 찾아가 경성 제일 중학교 이사장인 아버지 류완택(송영창)의 이야기, 민들레 이야기를 하며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조선어학회 일원으로 일하게 된 판수는 틈나는 대로 한글을 배웁니다.
하지만 일본의 감시하에 사전을 완성하기 위한 전국 사투리를 모으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친일파가 된 류완택을 통해 정환 역시 일본 경찰의 협박을 견디고 있었습니다.
판수는 처음에는 돈을 벌 목적으로 이곳에 다녀왔지만 점점 신념이 생기며 각지가 고향이었던 감방 동기 14명을 데려와 사투리를 모으는데 힘을 보탭니다.
그러던 중 민우철의 집에 우에다(허성태)가 찾아오는데 아내와 결혼사진을 보며 잘 생각해 보라 말하고 떠납니다.

류정환과 김판수가 술을 마시러 간 사이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잔업을 하는데 우에다가 이끄는 일본 경찰들이 찾아와 조선어 사전이 있는 지하실을 발견해 원고를 빼앗아가고 조 선생은 잡혀갑니다.
뒤늦게 류정환과 김판수가 달려오지만 이미 경찰들이 휩쓸고 간 뒤였습니다.
류정환은 아버지를 찾아가 조갑윤 선생을 풀어달라 하지만 너를 잡아가지 않는 대가로 조갑윤을 주모자로 하기로 했다는 말을 하고는 거절합니다.

다음날 김판수는 조선어학회 가구를 정리하고 있는데 박훈(김태훈)은 판수가 부른 감방 동기들이 일본 경찰에 밀고한 거 아니냐 의심합니다.
한편 민우철은 서대문형무소로 찾아가 아내를 만나려 하지만 아내는 이미 죽었고 시신도 처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우에다에게 속은 것을 알고 소란을 피우다 두들겨 맞습니다.

한편 판수와 직원들은 조갑윤 선생이 출옥했다는 것을 알고 조갑윤이 입원한 병원으로 가는데 고문으로 선생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습니다.
민우철은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죄를 털어놓는데 선생은 그를 용서하고 죽습니다.
조 선생이 죽은 후 조 선생 부인은 류정환을 불러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선생이 사전 원고를 필사해뒀다는 사실을 말하고 필사본을 넘겨줍니다.

류정환은 회원들을 불러 국민 총련 연맹 신청서를 내밀며 이걸로 공청회를 열어 사전을 완성하자 합니다.
하지만 박훈, 임동익은 조갑윤 선생에게 미안해 그리 못하겠다며 나갑니다.
그때 책방에 우체부가 찾아와 정환과 판수를 경성역 창고 단지로 안내해 그동안 조선어학회 앞으로 온 편지를 보여줍니다.
총독부에서 조선어학회 앞으로 온 편지는 모두 총독부로 본래는 공문을 보냈지만 10통만 보내고 나머지는 모두 숨긴 것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판수는 정환에게 조선어학회에서 더 이상 일하지 못하겠다고 얘기하려던 참이었지만 말을 못 있습니다.
정환이 경성 제1중학교에서 학생을 징병하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판수를 보내줍니다.
정환은 사전 작업을 위해 국민 총련 연맹에 가입하고 판수는 극장 검표 일을 다시 시작합니다.

 

결말

정환은 조선어학회 회원들에게 화동 교당에서 집회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회원들과 함께 창고 편지를 옮기는데 판수와 판수의 친구들이 와서 정환과 회원들을 돕습니다.
조선어학회는 교당에서 공청회 하는 것처럼 해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정환은 앞서서 말합니다.
'친일을 해야 한다' 사람들은 모두 분노하지만 사실 그 속에 숨은 일본 경찰들을 속이기 위함이었습니다.
교당 문밖에서 판수의 친구들이 나가는 사람들에게 극장표를 주며 진짜 모임은 극장에서 하니 영화가 끝나도 나가지 말아 달라 말합니다.

그렇게 공청회는 개최되고 표준어 정리 작업을 하던 중 우에다는 김판수의 아들 김덕진을 심문해 그들의 위치를 알아냅니다.
김덕진은 임기응변으로 대동아극장이 아닌 동양극장이라 모임 장소를 속이며 일본 경찰을 따돌립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만나 도망쳐야 한다고 말하는데 판수는 살아 돌아오겠다 말하고 정환과 일행들에게 대피하라 합니다.
급히 원고를 챙긴 후 판수는 정환과 도망치지만 정환이 총에 맞습니다.
정환은 일본 경찰들을 따돌리고 원고를 판수에게 넘긴 후 부산까지 도망가라고 하지만 판수는 끝내 경성역에 잠복하고 있던 일본 경찰들에게 들킵니다.
판수는 우체부가 알려준 창고에 원고 가방을 던지고 사살당합니다.
해방 후 조선어학회는 다시 문을 열게 되고 정환은 판수가 숨긴 원고를 찾습니다.

마침내 1947년 우리말 큰 사전이 완성되고 류정환은 사전을 선생이 된 김덕진과 중학생이 된 순희에게 갖다 줍니다.
덕진과 순희는 사전과 함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읽으며 아버지를 그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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