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이 영화는 드라마 형태로 상영시간은 129분이며, 2017년 12월 27일에 개봉하엿습니다.
평점은 9.32점이며, 723만 명이 상영하였습니다.
감독은 장준환 님이며, 주연은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님입니다.
조연은 유승목, 현봉식, 박지환, 이용직, 박지홍, 김경덕, 김의성, 최광일, 김수진, 김종수, 김혜정, 조우진, 임철형, 이창훈, 서현우, 이현균, 김승훈, 박경혜, 이화룡 님입니다.
줄거리
1987년 1월 14일, 임진각 망향단에서 박처원(김윤석) 대공수처장이 제사를 치르는데 박처원의 부하 유정방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같은 날 오후 구급차 한 대에서 의사 오연상(이현균), 간호사 한 명, 경찰 두 명이 급하게 이동 중입니다.
구급차의 목적지는 남영동 대공분실이었습니다.
대공분실 안에는 박종철(여진구)이 쓰러져 있었고 긴박하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습니다.
고문 당하던 박종철이 사망을 한 상황이었고 오연상이 사망한 걸 확인합니다.
그걸 들은 경찰은 소생시켜달라고 요구를 하고 강심제를 주사하고 박처원에게 남영동 대공분실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제사를 마치고 박처원은 남영동 대공분실로 이동하고 오연상은 살려보려고 했지만 박종철의 소생은 불가능했습니다.
박종철의 시신은 옮겨지고 박처원이 도착합니다.
오연상과 간호사는 병원으로 복귀를 합니다.
대공분실에서는 의사가 목격자라고 질책을 하지만 박처원은 별일 아니라면서 박종철의 시신을 화장하라고 명령하고 요정에서 안기부 장 부장과 양주를 마시면서 재야인사 김정남(설경구)을 미끼로 삼아서 김영삼, 김대중 등 거물 정치인들을 격멸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같은 시각, 화염병을 제조하다가 체포된 대학생을 갈구던 최환 검사에게 공안 경찰들이 와서는 서류 한 장을 내밀고 도장을 찍어달라고 하는데 치안본부에서 사망한 박종철 사망 경위서와 화장 동의서였습니다.
죽은 지 8시간 밖에 안 지났는데도 부검도 안 하고 장례도 없이 화장부터 하겠다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그의 아버지에게도 화장 동의서를 받았다지만 최환은 믿지를 않습니다.
그러다가 대공 업무라면서 따지지 말고 도장을 찍으라고 해서 최환은 분노를 하며 경찰들을 쫓아냅니다.
도장을 못 찍겠다고 하자 압박을 넣는 공안 당국의 태도에 화가 난 최환은 화장을 하는 대신에 시신 보존 명령서를 발부하고 이홍규 검사를 불러서 언론에 정보를 흘리라고 부탁을 합니다.
박처원은 최환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보고를 받고 서울지검장에게 최환을 찾으라고 합니다.
지검장은 출근해서 수사관들을 풀어서 최환을 잡으라고 하지만 최환은 지검장실에 숨어서 하루를 보냈고 그는 최환을 다그칩니다.
이홍규 검사는 중앙일보 신성호 기자를 만나서 정보를 흘립니다.
기자는 정보를 캐냈고 곧바로 나가서 중앙일보에 전화를 해서 기사를 내는데 성공합니다.
부산에 살던 박종철의 어머니와 누나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갑니다.
아들이 왜 병원에 있냐는 엄마 정차순의 질문에 조금 다친 거라면서 모녀를 영안실로 데려가고 남편과 큰 아들이 주저앉는 걸 보고 어리둥절해 하는데 누나가 남동생의 이름을 부르면서 울기 시작합니다.
병풍과 영정사진을 발견하고 나서야 정차순은 자신의 아들이 죽었다는 걸 깨닫고 오열합니다.
1987년 1월 15일 서울지검 기자실, 윤상삼 기자와 여러 기자들이 중앙일보 신문을 보려고 할 때입니다.
기자실 모든 전화가 울리자 심상치 않은 기사가 나옴을 직감하고 신문을 살핍니다.
신성호 기사 역시 편집국장에게 전화를 하고 중앙일보는 보도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군인들이 들이닥쳐 쑥대밭을 만들어 놨고 어디로든 도망치라는 얘기를 듣고 신성호 기자는 피신을 합니다.
중앙일보의 가솔 사회에 파문이 일자 안기부, 치안본부에서는 이 일로 모가지가 날아갈 수 있다고 예상해서 사태를 수습하려고 기자회견을 엽니다.
하지만 어쩌다가 죽었냐는 질문에 박처원이 준 서류를 보면서 읊으려던 강민창 치안본부장은 어이가 없어서 말을 잇지 못하는데 옆에 있던 박처원은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말하고 기자들은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
강민창 치안본부장은 목격자인 의사 오연상의 이름까지 말해서 당황하고 얼버무리려고 하는데 동아일보 윤상삼 기자가 캐물어서 유도신문에 넘어가서 이름을 말해버립니다.
기자들은 오연상 교수를 찾아서 뛰쳐나가고 텅 빈 치안 총감실에 강민창과 박처원만 남아있습니다.
박처원은 수화기를 들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서 공안경찰들에게 지시를 내립니다.
진로 중에 기자들의 질문 세례를 받은 오연상은 자세한 답을 요구받다가 결국 진실을 발설하게 되는데 그 직전에 박처원이 보낸 공안경찰들이 입단속을 시켜서 기자들은 정보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기자들은 공안경찰의 감시를 눈치채고 화장실에 숨어서 오연상 교수가 화장실에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최환은 부검을 위해서 병원에 와있지만 부검실 앞은 이미 공안경찰들이 점거하고 있습니다.
검사 하나가 검사 직위를 들먹이면서 저지하려고 했지만 공안경찰들은 검사를 밀어내 버리기까지 합니다.
박종철 누나 박은숙이 달려오다가 공안경찰들에게 머리채가 잡혀서 끌려나갑니다.
박은숙을 따라간 최환은 유가족들이 아들의 손이라도 잡아보게 해달라고 무릎을 꿇었고 경찰들은 그들을 강제로 끌고 나가서 차에 태우는 걸 보고 검사와 부검의들은 비웃는 공안경찰들을 보다가 분노가 폭발합니다.
박처원에게 전화를 해서 부검을 막는 공안경찰들을 치우지 않으면 공무집행방해죄로 감옥에 넣겠다고 하지만 박처원은 부검은 때려치우라면서 물러서지 않습니다.
최환의 반말에 도발된 박처원은 남영동을 급히 나서는데 사실 최환은 남영동 앞에서 전화를 해서 그를 불러낸 것입니다.
박처원의 차를 막고서 부검 명령서를 내리지만 박처원은 찢어버립니다.
최환은 품에서 잡지를 꺼내 친척이 뉴스위크지 기자랑 국제결혼을 했는데 핫한 뉴스가 없냐고 하더라면서 88올림픽에 차질이 생기면 대통령 각하가 불편할 거라면서 박처원을 협박합니다.
하지만 박처원은 당황하지 않고 해볼 대로 해보라면서 최환을 비웃고 최환은 직위가 박탈당한 걸 직감했는지 소주 먹고살면 된다며 떠나버립니다.
박종철의 부검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실시되고 삼촌 박원길이 다른 유가족들을 대신해서 참관합니다.
오연상은 화장실에 가고 윤상삼이 오연상에게 질문을 합니다.
공안경찰들이 화장실까지는 오지 않아서 오연상은 두려움을 무릅쓰고 세면대 물을 틀어놓고 자기가 본 것을 말해주고 물고문에 의한 사망인 것 같다는 말을 남깁니다.
부검의와 부검 담당 검사의 대화를 듣고 조카 박종철의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박원길은 기자들에게 경찰이 죽였다고 외치는데 경찰들은 그를 강제로 차로 밀어 넣고 윤상삼은 물고문이 아니었냐고 캐묻다가 조한경에게 얻어맞아 팔을 다칩니다.
남영동에서는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서 박종철을 고문한 공안경찰 조한경과 강진규에게 감사를 받아라고 합니다.
조한경은 시키는 대로 한 것뿐이라면서 항의하지만 박처원에게 압박당합니다.
윤상삼은 동아일보로 돌아와서 사실을 기사로 내보내자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편집국장은 갈등 끝에 기사로 내보내기로 결정합니다.
보도 지침은 어쩔 거냐는 질문에 편집장은 보도 지침을 적은 칠판을 지우면서 경찰이 대학생을 고문으로 죽였는데 보도지침이 대수냐면서 일갈합니다.
강민창 치안본부장은 황적준 박사를 부르고 박사가 물고문 중 경부 압박으로 인한 질식사라고 부검 소견을 말하자 청화대 봉투를 주면서 쇼크사로 처리해달라고 하고 박사는 끝내 거절하고 강민창은 나가는황적준 박사에게 진술을 써도 발표는 쇼크사로 할 거라면서 윽박지르고 결국 쇼크사로 발표됩니다.
박종철은 화장되었고 엄마 정차순은 기절합니다.
화장터에 기자들이 몰려왔지만 전경들이 방패를 들어 올립니다.
윤상삼은 바닥에 엎드려서 방패 아래 박종철 유가족들이 탄 차량 번호를 보는데 성공합니다.
임진강으로 가는 길, 기자들은 유족들이 탄 차와 경찰들이 준비한 가짜 차를 따라갑니다.
윤상삼은 카메라로 번호를 확인하고 뒤따라 유해를 뿌리는 강가에 도착합니다.
유족들을 감시하던 경찰들은 기자들을 막고 카메라를 던지며 취재를 방해합니다.
그러는 사이 유해는 뿌려지고 있었고 박종철의 아버지는 그제야 울부짖습니다.
윤상삼 기자는 이후 최환을 만나러 서울 지검으로 가지만 정문에서 제지당하고 짐을 싸던 최환은 그 광경을 보고 검사실을 나가고 윤상삼 기자에게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외면합니다.
분노한 윤상삼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하지만 최환은 차를 몰고 가버립니다.
최환이 떠난 자리에는 일부러 남겨놓은 짐 박스가 그대로 있었고 맨 위의 부검 결과서를 본 윤상삼은 급히 숨기고 동아일보로 향하고 최환은 멀리서 지켜봅니다.
물고문으로 인한 대학생 사망이라는 기사를 본 박처원은 크게 화를 내면서 신문을 집어던지고 자리를 뜹니다.
과실치사로 감사과에 조사를 받으러 가야 할 그들은 수틀리게 되어 다른 곳으로 가게 된 것을 눈치챕니다.
조한경, 강진규는 신길동 특수수사 2대 부실로 갔습니다.
그들이 특수수사 대원들에게 끌려가고 고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박처원은 둘이 있는 곳으로 가서 고문을 중단시키고 박처원이 상사를 폭행하지만 그도 조한경과 강진규를 감옥에서 꺼내줄 수 없었습니다.
대신 박처원은 고문치사를 과실치사로 바꿔주겠다면서 잠시 감옥에 있으라고 합니다.
불안하고 억울한 조한경과 강진규는 미친 사람처럼 추태를 부립니다.
소란을 듣던 한병용은 동아일보 해직기자 이부영에게 그들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범인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들은 재야인사 김정남을 연결하는 비둘기였습니다.
그러고는 퇴근하고 연세대 신입생이 된 조카 연희에게 대학 합격 선물로 마이마이를 주고 잡지를 꺼내 보여주면서 운을 뗍니다.
마이마이를 보고 좋아하던 연희는 얼굴이 구겨지면서 또 김정남을 만나라고 하냐면서 질색합니다.
그러자 한병용은 자기는 험악하게 생겨서 검문에 걸릴 거라고 사정하지만 연희가 들어주지 않자 마이마이를 가져가려고 하고 연희는 결국 해주겠다고 합니다.
연희가 음악을 들으면서 길을 걷는데 불심검문 근무 경찰이 검문을 하고 무장한 전경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어느 사찰에 도착한 연희는 함세웅 신부와 대화를 하던 김정남을 만나서 삼촌이 말한 잡지를 대신 전합니다.
동아일보 기사로 사회에 각종 시위가 일어나고 1987년 3월 3일, 명동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있었고 친구 정미와 미팅을 하려고 멋을 내고 나온 연희는 시위 현장을 보고 자리를 뜨려다가 엄청난 굉음과 거리에 최루탄이 난사되고 무장 깡패 백골단이 나타나서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 정미와 흩어져서 도망을 가던 연희가 백골 단원에게 머리채가 잡혀서 끌려가던 찰나에 마스크를 쓴 남자가 나와서 연희를 데리고 건물 사이로 도망 다니다가 근처 신발가게 아주머니가 두 사람을 가게 안으로 피신시키고 백골 단원이 달려오자 셔터를 닫습니다.
연희는 최루탄 맞은 얼굴과 시위 때문에 미팅이 날아가서 속상했고 남자는 복면을 벗으면서 세수를 하라고 합니다.
잠잠해지자 둘은 다시 나오고 남자에게 신발 한 쪽이 없다고 알려줍니다.
남자는 괜찮다고 하지만 아주머니는 그 꼴로 나가면 잡힌다면서 운동화를 싸게 주겠다고 하지만 남자는 돈이 없어서 난감해하고 연희가 대신 돈을 내줍니다.
결말
며칠 뒤 공안 경찰들이 갇힌 교도소 보안계장 안유는 수감되어 있던 강진규가 가족면회를 하게 되자 대화 내용을 기록하려고 동석합니다.
그의 가족들은 어떻게 사람을 죽이냐 꾸짖고 그는 다리만 잡았고 죽인 사람은 따로 있다 합니다.
하지만 바로 공안경찰이 난입해서 강진규와 가족들을 끌어내고 안유는 면회 규정을 준수해라 요구하지만 그들은 안유가 적은 대화 내용을 찢으면서 이러 거 쓰면 교도소를 폭파해버린다고 협박합니다.
대화록을 붙이던 안유에게 동아일보 해직기자인 이부영이 면담을 신청합니다.
이부영이 아는 거 있으면 알려달라 하지만 안유는 비밀을 누설할 수 없다며 거부합니다.
얼마 후 박처원이 교도소를 찾아와서는 안기부 부장을 만나 고문치사를 과실치사로 바꿔달라 했다가 김정남 사건이나 조작하라 면박당하고 수습 불가능함을 직감하고 조한경, 강진규를 찾아와 둘에게 1억이 든 통장을 내밀며 입 다물 것을 명령합니다.
조한경은 애국자답게 처신하라는 박처원의 말에 이 손으로 때려잡은 사람들 비명소리가 머릿속에 돈다며 절규합니다.
박처원은 조한경을 구타하고 공안경찰의 총을 빼앗아 조한경에게 겨눕니다.
안유가 말리려 하지만 다른 공안경찰이 안유에게 총을 겨누고 조한경은 어쩔 수 없이 굴복합니다.
안유는 교도소에서 수감자에게 신체 접촉을 할 수 없으니 규율을 준수해달라 박처원에게 말하다 폭행을 당합니다.
공안 경찰은 고통스러워하는 안유에게 돈 봉투로 얼굴을 치며 회식비라며 모욕을 줍니다.
연세대 정문에서 검문하던 전투경찰들에게 운동권으로 의심받은 연희는 정미에게 투덜거리다가 마스크를 썼던 남자를 만납니다.
그 잘생긴 남자는 연희와 정미에게 비디오 상여회에 참석하라 합니다.
그곳에서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영상을 본 연희는 충격받아 눈물 흘리며 상영회를 빠져나갑니다.
남학생은 연희를 달래지만 연희는 가버립니다.
며칠 뒤 4월 13일 김대중과 김영삼을 간첩으로 몰아 박종철 사건을 덮어야만 살 수 있다는 안기부 장 부장과 통화를 한 박처원은 그동안 잡았던 재야인사들을 풀어줄 것을 명령합니다.
그들을 미끼로 김정남의 은신처를 알아낼 계획이었습니다.
부하들에게 박처원은 자기가 키우던 수캐가 숲으로 자주 도망갔는데 그동안 쓴 방식은 암캐들을 데리고 숲을 뒤지는 거라고 합니다.
전두환이 그날 4.13 호헌조치를 발표하는 날이고 박처원은 안기어 나올 수 없을 거라 확신합니다.
호허 조치에 운동권 학생, 시민, 기자들 모두 격분하고 변호사로 전업한 최환은 소주를 마십니다.
안유가 근무하는 구치소에서 뉴스를 보던 교관들은 대통령 직선제를 하기에는 국민 수준이 안도니다며 정부의 결정에 호응합니다.
한병용은 한숨 쉬는데 안유는 윽박지릅니다.
호헌조치가 공포되고 박처원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사기가 떨어진 경찰들에게 자기가 총알받이가 되겠다며 사기를 충전시키고 재야인사들을 추적해 김정남을 체포하려 합니다.
안유는 심경의 변화가 와서 이부영을 독방으로 부르고 복구한 대화록을 건네며 도울 수 있는 한계라 합니다.
이부영은 사실을 정리하고 한병용을 통해서 김정남에게 전달하려 합니다.
박처원과 공안 경찰들은 일부러 잡아둔 인사들을 풀어주고 그를 쫓는 방식으로 김정남이 은신한 절의 위치를 알아내고 검거 작전에 실패합니다.
도망쳐 나온 김정남은 향림 교회로 은신처를 바꿉니다.
이부영의 서신이 적힌 잡지를 전하려고 절에 와있던 한병용은 공안경찰을 보고 도망치지만 공안 경찰 중 하나가 그의 얼굴을 본 뒤였습니다.
집으로 온 한병용은 한병용은 연희에게 대신 잡지를 줄 것을 부탁하지만 연희는 노조 운동하다가 배신당해 죽었던 아버지 얘기를 하며 삼촌과 갈등합니다.
그날 연희네 집에 공안경찰들이 들이닥쳐서 한병용을 체포하고 그는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박처원을 만나 고문당합니다.
연희는 침울해하며 일상을 보내는데 남학생이 연희네 슈퍼를 찾아옵니다.
그를 포섭하러 왔다며 정미도 가입했다며 만화사랑 회지를 주고 갑니다.
박종철의 영정사진, 연희가 백골단을 뭉개는 그림이 그려져있었습니다.
집에 들어간 연희는 비밀 장소에서 삼촌이 남긴 쪽지, 잡지를 봅니다.
그리고 엄마에게서 삼촌이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간 사실을 알게 돼 황급히 가서 엄마를 만나는데 엄마를 건드린 정경에게 화내다가 끌려가 시골에 버려집니다.
맨발로 걸어가다가 공중전화를 보고 남학생에게 전화를 하고 그 남학생은 우산을 들고 연희에게 새 운동화를 주고 같이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옵니다.
고문을 버티던 한병용에게 박처원이 찾아옵니다.
박처원은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공산주의자가 된 뒤로 자신의 가족을 악덕 지주로 몰아 인민군을 데리고 와 가족을 몰살시킨 동이라는 사람의 얘기를 들려줍니다.
동이는 총알이 아깝다며 박처원의 아버지를 죽창으로 죽였고 그의 어머니, 누이동생은 인민군의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마루 아래 숨어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괴로워합니다.
박처원은 자기 가족사진 위에 연희 모녀 사진을 포개며 자기와 같은 신세로 만들어주겠다며 그를 협박합니다.
결국 그는 김정남의 은신처를 실토합니다.
공안경찰들은 김정남이 숨은 교회로 달려가고 연희는 한림교회로 가서 삼촌 고문 안 당하게 해달라며 쪽지를 김정남에게 전달합니다.
쪽지를 본 김정남은 한ㅁ세웅 신부에게 넘기고 그는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납니다.
공안경찰들이 교회로 들어서고 아수라장이 됩니다.
김정남은 옥상으로 피신해 파이프를 타고 오르다가 다리를 다쳐 발각될 위기에 처합니다.
같은 시각 명동성당에서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신부들이 쪽지를 전달받고 김승훈 신부는 기자들 앞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공개합니다.
축소되고 은폐된 고문에 가담한 경찰은 2명이 아닌 5명이라는 사실이 미사 중 발표됐고 빨리 신문사에 전달하기 위해 성당 공중전화로 달려간 기자들에 의해서 전국으로 퍼져나갑니다.
김정남은 경찰들의 눈을 피해 벽의 전선에 매달려 버티고 경찰들은 그를 발견하지 못하고 갑니다.
전선이 끊어지고 추락할 위기에 처하는데 박처원이 옥상에 매달려 버둥대는 김정남의 그림자를 봅니다.
하지만 그 순간 그에게 큰일 났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박처원은 수사한 모든 자료를 불태우라 명령하고 사태 수습 대책 회의를 위해 치안본부로 가지만 박처원과 그의 수하들 앞에 기자들이 나타나 취재를 합니다.
기자들을 막고 자리를 피하려고 하는데 윤상삼 기자가 가로막고는 그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질문합니다.
분을 못이긴 윤상삼의 멱살을 잡지만 사람들이 말리고 박처원은 치안본부로 들어갑니다.
텅 빈 치안총감실에 탁자에 박처원을 처벌하겠다는 서류가 놓여있습니다.
박처원은 장 부장, 전 대통령의 서명을 보고 자기가 끝났다 직감합니다.
밖에서는 박처원과 수하들을 체포하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박처원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참여한 이들 모두 구치소에 수감되고 이들 앞에 최환이 나타나 변호사 필요하면 연락하라 하고 한병용은 남영동에서 풀려납니다.
얼마 뒤 연희는 가판대를 정리하다가 가게로 배송된 신문 뭉치를 보는데 마스크를 썼던 잘생긴 남학생, 이한열이 시위 도중 최루탄을 맞고 피 흘리며 죽어가며 부축받는 사진을 보게 됩니다.
충격받은 연희는 시청 광장으로 달려가는데 시민들이 시위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시청 광장에 다다른 연희가 버스에 올라 시위하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한 시청을 보며 눈물 흘리고 호헌철폐, 독재 타도 구호를 같이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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